아일랜드로 – Kinsol Testle, Sooke, French Beach, Pothole Park, Rathtrevor


아일랜드로 – Kinsol Testle, Sooke, French Beach, Pothole Park, Rathtrevor

- 2017 여름휴가 Jul 16~20

 

바캉스하면 산이냐 바다냐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밴쿠버에 살면서는 동으로 것이냐 서쪽으로 것이냐로 고민을 합니다. 혹은 북으로 것이냐 남으로 것이냐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남으로 간다면 미국으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밴쿠버에 살면서 있는 또다른 선택적 고민은 록키로 것이냐 섬으로 것이냐를 놓고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록키로 향하면서 핫스프링 투어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정작 가까워온 여름을 앞두고는 아일랜드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아일랜드의 어느 지점으로 향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는 작은 섬이 아닙니다. 남한 절반 정도 되는 크기의 제법 섬입니다. 섬을 두고 솔트스프링이나 갈리아노같은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무궁무진한 여행 계획을 잡을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제일 도시는 비씨주의 주도인 빅토리아입니다. 도시는 아일랜드의 남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단 서쪽으로 (Sooke)이라는 조그만 해변 마을이 있습니다. 이번 바캉스의 타겟을 그리로 잡았습니다.

 

휴가의 시작은 7 중순으로 잡고, 캠프 사이트와 페리 예약은 6 초에 했습니다.

 

 

처음 가본 후렌치 비치,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행을 떠나 오던 날, 냉동고에 있던 터키넥(turkey neck)을 가져나왔습니다. 숙에 가면 게를 잡아 끼니를 채울 채비를 한 것입니다. 숙에 있는 피어에 나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게틀에 미끼를 시답지 않은 것을 달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터키넥을 낀 제 게틀에 큰 게들이 와글와글 들어올려지는 것을 보면서 현지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피싱피어에서는 게틀을 던져 마리를 잡았습니다.

 

잡은 게로는 게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던지니스 마리와 레드락 마리를 잡았는데, 레드락의 크기는 피어에서 백인 할아버지도이렇게 레드락은 처음 본다.”라고 할만큼 덩치가 던지니스만큼 놈이었습니다.

 

밴쿠버에 비하면 숙이나 후렌치 비치가 있는 셜리는 깡촌에 가까운 시골입니다. 그런 곳에서 의외로 괜찮은 맛집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 브런치를 번이나 먹는 조그만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주변에는 의외로 경치 좋은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포트홀 파크도 중의 하나입니다.

 

돌아오는 , 이틀 밤은 팍스빌에 있는 래스트레버 비치에서 캠핑을 했는데, 북단에 있는 미러클 비치와 같이 썰물이면 아름다운 갯벌이 광활하게 드러나는 비치입니다.

 

래스트레버에 이틀 있는 동안 쿰스(Coombs) 있는 올드칸츄리 마켓을 구경했습니다.

 

여행의 첫날 들린 킨솔트레슬은 옛날 증기기관차 시절, 벌목한 목재를 실어나르기 위해 나무로 건설한 철교(?)입니다. 그걸 허물지 않고 명품유물로 남겨놓았습니다.

 

휴가 마지막 날, 나나이모를 떠나 호슈베이로 향하는 페리는 조지아 해협의 바다 위에 긴 포말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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