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림, Nephilim

네피림, Nephilim

성경(Bible)을 펼치고 창세기 1장 1절부터 읽어내려가다 보면,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이야기(말씀)들이 펼쳐집니다.

주님이 내가 이세상을 창조한 창조주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없던 빛도 만드시고, 물도 만드시고, 땅도 만드십니다. 그리고 그 땅위에 낙원을 만드시고, 사람을 만들어 살게 하십니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사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상세히 자상하게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주님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잘 보여주는 한 대목은 사람을 만들기 전에 지으신 동물들을 이끌어 아담과 상견례를 시켜주시면서 그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티라노사우루스도 있었을까요? 아담을 보면서 “요놈 맛있게 생겼네?”하면서 한입에 잡아먹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건 잘 모르겠고, 좌우지간 그렇게 화평하게 잘 흘러가던 창조의 이야기가 창세기 6장에서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소리가 튀어나옵니다. (죄송! 말씀에 대고 튀어나온다니?)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창6:4)

The Nephilim were on the earth in those days—and also afterward—when the sons of God went to the daughters of humans and had children by them. They were the heroes of old, men of renown. (Genesis 6:4, NIV)

여기에 나오는 네피림, 용사는 아담과 같은 하나님의 창조물이었을까요? 아니면 뭐였을까요? 하나님의 아들들은 또 뭘까요? 예수님을 아들이라고 하셨으니까, 여러 예수님들이었을까요? 예수님은 말이 성자지, 성부와 동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니 그건 아닐 것이고, 아마도 천사들쯤 되지 않았을까요? 타락한 천사들.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는 아니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믿는 사람이 여자를 만나면 네피림을 만들고, 믿지 않는 사람이 여자를 만나면 네피림을 만들지 못하고 그럴리는 없잖아요? 그렇게 보면 타락한 천사로 보는 편이 앞뒤 아구가 맞는 이야기일듯 해보입니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로 인류가 멸망을 했다면, 노아의 가족밖에 살아남지 못했다면 홍수 이후에도 활동한 거인들은 뭔가요? 모세가 여호수아와 갈렙을 비롯한 정탐꾼들을 가나안에 보냈을 때도 그들이 본 거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윗도 거인을 때려잡았습니다. 그 거인들은 어디서 나온 거인들인가요? 

위의 창세기 6장 4절을 가만히 보면, “그 후에도” (and also afterward) 라는 말이 보입니다. “그 후”라는 것이 홍수 이후라는 말 아닐까요? 그러면 지금은 왜 네피림이 생산되지 않는 걸까요? 지금 인간들이 이제는 천사들이 눈높이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닐까요? 

옛날, 사람들이 몇 백년 살 때는 100살이 넘어도 얼굴에 주름살 하나 없고, 쭈쭈빵빵 정말 천사들 눈 튀어나오게 예뻤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내가 봐도 요즘 사람들은 정말 아닙니다. 아무리 보톡스 맞고 그래도 바탕이 삭은 모습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10대에 잠깐 정말 잠깐 샤방샤방 예뻤다가 그 이후로는 봄비에 뚝뚝 떨어지는 벚꽃잎 마냥 사그라들어버립니다. 

홍수 직후에는 그래도 아직 사람들이 몇 백년 살 정도로 예쁘니 그때까지도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 속에 들어왔기 때문에 홍수 이후에도 네피림이 있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그런데 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용사들에게 맞아죽고, 다윗한테 돌맞아 전멸하고, 그 이후로 매력없어진 사람들에게 천사들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아, 생산되지도 않고 해서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럼 위에 잠깐 나왔던 티라노사우루스 이야기. 주님이 만드신 창조물 가지고 유전자 변형을 시도한 타락한 천사들, 주님같이 창조의 능력은 없지만 주님이 심어주신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천사들, 지금 사람이 하고 있는 유전자 조작 기술보다 더 뛰어난 조작 기술을 가지고 있었을 천사들이 사람을 가지고 먼저 유전자 조작을 하여 네피림을 만들어 냈고, 그리고 다음으로는 동물을 가지고 유전자 조작을 하여 이상한 괴물들, 공룡들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요?

노아가 공룡을 방주에 태웠을까요? 주님이 창조의 날에 창조한 정품 공룡은 실었을 것이고, 타락한 천사들이 유전자 조작한 짝퉁 공룡은 싣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수 이후에 살아가면서 홍수 초기에 타락한 천사들이 또 유전자 조작을 하여 여전히 네피림이 있었고, 짝퉁 공룡도 다시 부활(?)했을 것 같습니다. 그 공룡들을 욥이 보았을 것입니다.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욥40:15-17)

백향목,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입니다. 옛날 성전의 기둥으로 세웠던, 꼬리가 백향목과 같다니, 현존하는 동물 중 그런 동물은 없습니다. 그럼 지금은 왜 공룡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아무리 능력있는 천사들일지라도, 창조의 능력까지 있는 것은 아니니,  유전자 조작을 하여 뭘 만들려면 재료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 재료들이 없어져서 장난치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면 홍수 이후에도 있었다는 그 공룡들은 다 어디가 있을까요? 살아 남은 공룡들은, 호랑이, 사자, 코끼리, 코뿔소, 악어 같은 것 아닐까요? 그런 것들도 거의 멸종 위기인데 사람들의 관리 능력 안에 있고, 이제는 정말 막 다 죽이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들이 들어서 멸종시키지 않고 있는 것일뿐.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다 죽여버리지 않았을까요? 그 놈들을 살릴까 말까 고민할 여유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옛날 사람들이 아기를 한 켠에 놔두고 농사짓고 있는데 공룡이 아기를 물고 가버립니다. 그런 집이 한둘이었겠습니까? 그런 아버지들이 모두 모여 이를 갈면서 평생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의기투합합니다. 그렇게 공룡원정대가 만들어집니다. 이들은 평생 목숨 걸고 공룡 사냥에 나섭니다. 활과 창과 칼을 들고 무시무시한 공룡들을 찾아 혈전을 벌입니다. 개중에는 네피림도 동참했을까요? 이들을 떠나보낸 남은 가족은 동네 공동체에서 돌보고, 어딜 가나 가족중 한둘 공룡에게 물려가지 않은 집이 없었을테니 이들은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으며 먹여주고 재워주고 했을 것입니다. 영웅대접도 받았을 것이고, 더러는 이들 원정대에 합류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을 것입니다. 당시 최고의 직업이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공룡들은 사람 손에 의해 멸종되었습니다. 네피림 거인들이 짝퉁이었다면, 티라노사우루스는 창조의 정품일까요? 짝퉁이었을까요?

이런 가설을 세우고 나니,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와 남미의 치첸잇짜같은 정교한 고대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나 일견 이해가 되는 면이 있습니다.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진 유전자 변형종인 머리좋고, 힘좋은 네피림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들의 힘이라면 수수께끼같은 지구상 곳곳의 거석물들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는 이야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