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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나쁜 미친 한국 사람들 - 축구가 뭐 그리 대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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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나쁜 미친 한국 사람들 - 축구가 뭐 그리 대순가?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광탈했다고 대한민국에 미친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많이 생긴 게 아니라 원래 미친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스포츠가 이길 수도 있는 것이고 질 수도 있는 것이지. 지는 것이 그리 싫었으면 석열이 끌어내린 것처럼, 몽규하고 명보 왜 진작에 끌어내리지 못했어? 한국에서 축구 찌질이들 끓어내린다고 피파가 뭐라고 하는 게 그리 두려웠어? 피파가 뭐라든 한국 축구 행정부터 바로 잡는 것이 월드컵에서 광탈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 그 멍텅구리 바보 같은 놈이 한국팀은 포백을 써야 김민재가 마음대로 움직이면서 허리 역할까지 하고 마음껏 오버래핑도 하고 손흥민에게 뒷공간 침투하는 패스를 찔러넣으면 상대팀 혼을 빼어놓았을 일인데 가장 근본이 되는 그런 전술도 푹 묻어두고. 대표팀이라면 수백가지 전술을 요술주머니에 숨겨놓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활용하고 그런 수준에 맞는 훈련은 축적시켜와야 했었는데, 명보 멍청이는 그런 기본적인 생각이나 계획조차 아예 하얗게 아무 것도 없었던 것이 이제 백일하에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그랬다고 다 실토하고 있고, 멍청하기가 정말 안드로메다급입니다. 한국 축구만 생각하면 원래 미친 사람 아니라도 꼭지가 돌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경질 코딱지 떼듯 떼어 던져버리고 날려버리고 웨스트 밴쿠버 바닷가 산책에 나섰습니다. 나서면서 보니 까마귀 새끼가 보입니다. 이 놈 때문에 사흘 동안 까마귀 부모가 정말 고생에 고생 쌩고생을 했습니다. 그저께 어디 나갔다가 주차장에 차를 들이는데 구석탱이에 까마귀 새끼가 보였습니다. 차를 대고 상태를 보려...

아날로그의 로망이 디지털로

아날로그의 로망이 디지털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세월 참 빠릅니다. 엊그제 새해가 시작이 되었는데, 깜빡 졸고 있는 사이에 구월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지나간 세월.

긴 세월 동안 나는 무엇을 쥐고 살았는가? 

우아하고 예쁜 남의 집 귀한 딸을 거의 팔불출에 가까운 한 남자가 데리고 와 살면서 이 여자가 로망으로 삼고 있는 세 가지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언덕 위의 하얀 집, 전축, 그리고 피아노. 참 옛날 스럽게 무척 아날로그한 취향입니다. 

언덕 위의 하얀집. 정확하게 그 로망은 이루지 못했지만, 현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3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축, 같이 사는 동안 거실에 전축이 하나 있었던 적이 있었나?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있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 하나 믿고 인생을 건 여자에게 큼지막한 전축이 하나 거실에 있어줘야 하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멋진 공룡 전축을 대신하여 아내의 조그만 데스크 위에 있는 음향기기는 조그만 보스(Bose)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스마트폰과 그 스피커가 전축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큰 소망이 쬐꼬만 디지털 성취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피아노. 밴쿠버로 이주할 때, 한국에서 구입한 삼익 피아노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 생존을 위하여 이사를 자주 하다보니, 이사할 때마다 그것이 큰 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얼그러질 때마다 비싼 돈 주고 튜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때, 또 한번 이사를 해야 했을 때, 그 큰 짐 되는 피아노를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처분을 했는데, 그게 아내에게 그리 큰 상처가 되었을 줄 몰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갖고 싶었던 피아노, 그걸 가졌는데, 그걸 처분하자고 했을 때, 동의했지만, 아내의 마음은 어떻게든 그걸 킾(keep)하고 싶어 했다는 것을 처분한 다음에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하고 너무 쉽게 처분해 버렸습니다. 아내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차’ 싶었고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후회와 미안함을 느낀 일이 있습니다.

뭔가 대책,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했습니다. 처분해놓고 그 큰 피아노를 다시 사는 것은 그렇고 해서 마침 그 때 때맞추어 코스트코에 디지털 피아노가 나와서 그걸 구입했습니다. 그걸로도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해주는 아내가 너무나 참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Casio CDP-220R

삼익 피아노 대신 아내를 위해 마련한 카쇼의 디지털 피아노입니다. 이건 이 살아서는 나가지 못할 인생 극장에서의 공연(?)을 끝내고 극장 문을 열고 나갈 때까지 킾(keep)할 보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구입하니, 혼자서도 쑥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튜닝이 필요없습니다. 전원만 켜면 언제나 정해진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피아노 소리뿐만 아니라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좋은 음악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스스로 연주해주고, 조그만 디스플레이에 연주되는 건반의 위치가 나타나 그걸 따라 곡들을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 기능이 있어서 미디 파일을 SD카드에 옮긴 다음, 이 디지털 피아노의 SD카드 슬롯에 끼우면 그걸 연주해줍니다. 찬송가 미디 파일을 꼽으면 찬송가 전곡을 반주해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연결하여 DAW로 음악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악보 제작 프로그램으로 악보에 노트를 입력하는 기능도 당연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로망이 디지털로 채워졌습니다. 

무거운 아날로그 피아노를 거실에 폼나게 채워주지 못하고, 꿩 대신 닭이라고 대신 들어온 디지털 피아노와 우쿨렐레를 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추억이 주는 아련한 아쉬움과 미안함에 속으로 우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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