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사리 3차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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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사리 3차 원정 하늘을 찌를듯 튼튼히 높이 솟은 백향목 사이프러스가 많아 사이프러스라고 이름 붙여진 동네 뒷산으로 고사리 3차 원정을 나섰습니다. 산을 돌아다니다 보니, 밑둥이 잘린 사이프러스 옆으로 잘 생긴 고사리 하나가 보입니다. 주변 개울가에 그 놈의 튼실한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비가 지속적으로 잘 왔고, 비가 그친 뒤에는 햇볕이 좋아 올해 고사리 농사가 대풍년입니다. 고사리를 잔뜩 뜯은 다음에 낮은 개울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룬 참나물을 수확했습니다. 참나물도 고사리와 함께 올해 대풍입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개울가 옆에 해당화가 몇 주째 만개하고 있습니다. “Blue Forget Me Not”의 조그만 꽃이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은 꽃을 설계한 이가 누구입니까? 저 끝없이 광대한 우주를 창조한 이가 이 작은 꽃도 디자인 하셨습니다. 놀라자빠질 일입니다. “Wild Bleeding Heart” 이 꽃의 이름을 그리 지은 사람들, 이 꽃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주님의 솜씨와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은 넌센스 중의 넌센스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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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도, 노가다 막일을 하는 청년도 시간에 늦지 않고 출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석열이는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매일 늑장 출근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너무나도 기본이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을 대통령을 시켰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박근혜는 어땠습니까? 마찬가지로 청와대 방구석에 틀어박혀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대통령이 국정으로 어떤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도대체 모르는 멍텅구리가 대통령 자리에 있더만 국정농단으로 석열이 처럼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말았습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소리를 지르던 국민들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면서 정말 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문재인이 잘 했으면, 민주당이 정말 천년만년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박근혜, 윤석열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정치적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고구마 대통령이 되고 말았고, 석열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패착과 실정을 벌이고 맙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골통 석열이가 하는 짓을 보고, 다시는 국힘 쪽에서 대통령 나오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을텐데, 문재인을 겪어본 국민들은 그러면 또 이재명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정말 진퇴양난, 사면초가, 멘붕에 빠진 상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중앙일보에서 정치인 이재명을 집중 재조명한 내용을 보니, 이 풀뿌리같은 인생을 산 사람이 완전 맹탕은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정신 나간 골통 극우 유튜버들이 이재명을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억지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일이고. 석열이는 거의 십년을 재수하여 겨우 고시에 패스하여 검사로 골통짓만 했으니 정치를 아는 놈이 아니었고, 트럼프는 부동산 투기하고, 카지노 운영하던 윤리의식이라고는 근본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놈입니다. 그런 놈을 대통령 자리에 앉혀놓는 미국국민들 의식 수준도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기회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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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회주의자들 창씨 개명 했던 이력이 있는 박정희, 국민들이 일제하에서 고통 받고 있을 때, 해외에 머물면서 사실 국내에 정치적 기반이 없었던 이승만, 친일파 청산을 막은 미군정, 자기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일제 치하에서 기득권이었던 친일파와 손잡은 이승만, 반민특위를 공격하여 친일파 명단을 모두 불태워버린 이승만, 그 후로도 죽 친일파 기득권층들의 부정부패와 부정축재, 군사독재하의 폭정에 휘둘리며, 일제 시대 때만큼이나 고통 받으며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들, 기회주의자 친일파 기득권층들과 같은 끈으로 엮인 군사독재 정권들,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 끈을 이어받아 내려온 국힘당.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런 과거의 역사에 대해 똑바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국노, 기회주의자들이 얼굴 들고 다니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버지나 조상님이 친일이거나 군부독재에 충성한 자들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에 뿌리 깊이 남아 있습니다. 친일파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댓가입니다. 윤석열이는 친일과 독재가 만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한 악성변종입니다. 국힘에 그런 악성 종양의 유전자를 가진 정치인들이 독사굴의 독사들같이 득실 와글와글합니다.  참으로 정말 기가 막혀서! 국힘과 석열이 지지자들을 보면, 히틀러 시대의 나치와 나치를 광적으로 지지하던 독일의 상황과 전혀 다르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햄버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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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순위 옆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백인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맥, 웬디스, 버거킹, A&W 중에 어느 버거가 제일 좋냐?”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질문한 순서대로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의 대답이 의외입니다. 제가 꼴찌로 여기고 있는 A&W가 제일 맛있다는 것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잠깐 멍하다 다시 질문 하나를 더 던졌습니다. A&W 중에 어떤 게 맛있어? 그리 물으니, 그 친구가 역질문을 던집니다. 비프를 좋아해, 치킨을 좋아해? 대답을 망설이고 있으니, 이런 정보를 줍니다. “비프를 좋아하면, 틴 버거를 먹고, 치킨이 좋으면 스파이시 하바네로 치킨 버거를 먹어라.”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스마트폰에 A&W 앱을 깔고, 모바일로 틴버거와 스파이시 하바네로 치킨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밀(meal) 옵션으로 주문하여 감자칩과 음료수까지 받아들었습니다. A&W를 상징하는 음료수는 루트비어입니다. 비어라는 말이 있지만, 알코올 음료는 아닙니다. 그런데 소름끼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부창부수라고 아내도 A&W를 별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A&W 햄버거를 사는 날, 거의 같은 시간대에 아내도 친구와 A&W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소름끼치지 않나요? 저는 노스 밴쿠버 회사 가까운 데서 드라이브 스루로 A&W 햄버거를 받아들고 있었고, 아내는 친구와 파크로열몰 푸드코트에 있는 A&W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소름이 곱배기로 끼치는 것은 아내도 역시 틴 버거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 틴버거를 추천한 것은 아내의 친구였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와 서로 이 이야기들을 하면서 생전 A&W를 먹지 않다가 어떻게 같은 날 같은 버거를 먹었냐고 하면서 둘이 서로 기가막혀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먹은 틴버거는 옵션이 조금 다른 것입니다. 빵으로 버거를 싼 것이 아니라 빵대신에 상추로 버거를 싼 틴버거라는 것입니다. “그...

제국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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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미국의 몰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거인이 천천히 넘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먹으면 러시아 경제에 큰 보탬이 됩니다. 그래서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농산물을 비롯하여 넓은 땅과 그 땅에서 나는 자원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러시아가 남쪽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으니 정말 얻는 것이 많습니다. 원하는대로만 된다면 전쟁을 잘 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거 어디에 쓰려고 전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벌이고 있는 곳에 뛰어들어 러시아와 맞짱 한번 떠야되는 것 아닌가요? 미국 군부에서는 그러고 싶은 군인 없나요? 러시아의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먼저 먹어버리고 유럽과 협력하여 동서에서 압박하면서 쳐들어가 러시아 접수하여 러시아 자원 획득하면 그걸로 재정적자 극복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하지 않고 지금 그대로 가면 로마 제국이 망한 것처럼 미국도 망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재정적자 막바지로 가면, 정부가 군인들과 경찰들에게 줄 월급이 없어질 겁니다. 그러면 군인들은 항공모함 끌고가 어디 만만한 나라 하나 정복하여 거기서 월급 마이너스 난 것을 메꾸어야 하나요? 경찰 월급 줄 돈 없으면, 경찰들이 월급 받지 않고, 폭도들 막을 수 있나요? 군인들하고 경찰들 월급 줄 돈 없다고, 그냥 달러 막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올겁니다. 그러면 감자 하나 사려고 차 트렁크에 백 달러짜리 가득 싣고 가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겁니다. 그렇게 망한 중남미 국가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걸 막으려고 시중에 돈 가지고 있는 사람들 한테 돈 빌리는 형식으로 정부가 쓸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 국채 발행입니다. 그것은 무분별한 통화 발행으로 통제 불가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면서 정부가 쓸 돈을 확보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제는 그 국채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어질 지...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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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밤마실, 순수 우리말이라 해당되는 한자가 없습니다. 뜻은 심심하여 밤에 집주변, 가까운 이웃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둘러보는 것을 말합니다. 점퍼를 걸치지 않으면 아직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웨스트 밴쿠버의 사월 중순에 밤마실을 나섰습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넘어가지 않아 꽃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꽃사진이 마치 화투를 연상시키는 듯한 모양으로 찍혔습니다. 화투에서 사꾸라 광이 몇번째에 오나요? 그 옛날 할머니 하고 화투쳐드리던 때 이후로 화투를 잡아본 적이 없으니 기억이 날리가 없습니다. 집에 과일이 떨어져 사과를 좀 사려고 마트에 들렸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며 가격을 보니 물가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트 냉장칸에 클라우드와 김치가 같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클라우트는 독일말이고, 양배추를 소금에 절인 것입니다. 김치와 맛이 다른데,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계란을 우유팩 같은 곳에 담은 제품도 보입니다. 계란의 흰자만 뽑아 담은 팩도 보입니다. 그런데 왠지 멀쩡한 계란 놔두고 굳이 저걸 사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일본 된장 미소도 보입니다. 한국 된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된장은 한국 사람에게는 최고지만, 미소보다 향이 강하여 처음 한국 된장의 냄새를 맡아본 서양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기겁을 합니다. 촌놈들! 랍스터 라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 봅니다. 밴쿠버 살면서 특이점은 코스트코를 가도, 일반 마트를 가도 한국 식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일본은 알아줘도 한국은 별로 알아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 위상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트에서 먹을 것 조금 사고 나와보니, 그 사이 오늘 하루 열심히 뜨겁게 일한 해가 몸을 식히려고 풍덩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닷가 공원 놀이터가 만드는 실루엣이 그림입니다. 제 블로그 홈...

동네 양아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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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양아치 형 미국이, 아니 트럼프가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잘 타고 넘어서 박수와 환호를 받을지, 아니면 줄의 중간도 가보지 못하고 떨어져서 머리가 깨질지 정말 알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현재 가진 문제는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입니다. 재정적자 수준은 35조 달러 수준이고,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거의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으로 보입니다. 마치 한 국가가 어느 선까지 재정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이런 상황을 위기로 여기고, 그 해결책으로 관세정책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관세를 올리면 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올라가면 그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고,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 수출 경쟁력이 없어지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워집니다. 점정 수렁으로 빠지는 시나리오입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유세연설을 하면서 고관세, 저금리, 약달러, 저물가를 공약했습니다. 실현될 수 없는 거짓말 공약입니다. 역시나 지금 고관세를 때린 후에 나타나는 현상은 공약과 반대로 고금리, 강달러, 고물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이 순리입니다. 아무리 무식하다고 해도 트럼프가 상식을 벗어나는 이런 일을 모를 리가 없을텐데 뭘 믿고 고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일까요? 트럼프 측근 중에 미란이라는 놈이 있습니다. 허드슨베이 캐피탈에서 일하던 놈인데 이 놈이 하는 말에 혹하고 넘어가 트럼프가 지금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놈이 내민 비법은 완전히 동네 양아치 형이 하는 수법입니다.  미국이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을 하고, 이미 발행된 10년 만기 미국채도 전부 100년짜리로 교체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미국은 재정적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정책을 펴나갈 수 있다는 속셈입니다. 지금 고관세 정책을 펴면서 세계 각국을 향하여 협상하러 오라고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