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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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다음 날 박싱데이에 구입한 쫄바지가 정말 좋았는지, 박싱데이 이틀 지난 토요일, 아내가 몰에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합니다. 쫄바지 이야기를 했더니, 두 눈 터질듯 개방하며 그 쫄바지 나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아직도 그 세일을 계속하는지 알아보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그 매장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여전히 박싱데이 세일을 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확실하게 계속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신년이 되면 박싱데이 세일이 끝날 것 같은데, 그건 주인 마음이라고 직원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올해 안에 그 가게에 가면 매장 안의 모든 제품을 종류 따지지 않고 개당 단돈 10불에 살 수 있습니다.  룰룰레몬의 바지들보다 정말 다양한 컬러와 무늬로 염색한 쫄바지들들이 정말 볼만합니다.  지난 번에 구입할 때는 마네킹에 입혀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 물건이 없어서 그냥 다른 무늬의 쫄바지를 구입했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한 직원에게 저 마네킹에 입힌 쫄바지를 더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마네킹 것을 벗겨줍니다. 그렇게 마네킹 두 개에서 바지를 벗겨 갖고 싶은 바지 두 개를 오늘 또 구입했습니다. 신났쓰! 그럼 룰루레몬 쫄바지는 정말 얼마나 할까? 룰루레몬 웹사이트를 여니, 이메일 등록하면 15%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딸랑 15%라고? 룰루레몬은 박싱데이 세일은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룰루레몬 쫄바지 가격은 예상대로 백불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연필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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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AI 연필,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 연필을 사용하나요? 주로 샤프펜을 사용하나요? 제가 꼬맹이 시절에는 샤프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연필이었습니다. 모나미 볼펜은 연필을 쓰다가 나중에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필, 그게 없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에게는 책이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책에 뭔가 표시할 일이 있을 때, 연필이 필요합니다. 책의 문제를 풀 때, 책에다 풀 수도 있지만, 선생님이 노트검사를 하면, 노트에 문제를 풀어야 하고, 그때도 연필이 필요합니다.  국어 숙제는 책의 내용을 노트에 베껴써오라는 것이 왕왕 있는데, 그 때는 연필을 열심히 깎아 가면서 밤늦게까지 고군분투를 하고, 그렇게 연필은 그 큰 키가 몽당 연필이 되고, 지우개도 같이 작아집니다. 그럼 요즘은? 글을 쓸 때 연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그 옛날에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때도 연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터치스크린에 연필이 아닌, 스타일러스 펜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데 이제는 연필도 아니고, 스타일러스도 아니고, 명령만 주면, AI가 그림을 그립니다. 연필이 AI로까지 변할 줄은 정말로 꿈도 꾸지 못한 일입니다. 오늘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 키네마스터로부터 온 것입니다. 키네마스터는 안드로이드폰에서 비디오를 편집하는 앱입니다. 비디오를 편집하면서 음악을 삽입할 때, AI를 이용해보라는 것입니다. “이게 뭔데?” 좌우지간 무료로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인스톨하고, 키네마스터를 열어보니, 정말로 화면 오른쪽 컨트롤러에 AI표시가 보입니다.  그 AI 버튼을 눌렀더니, 뮤직매치 버튼이 다시 나타납니다. 뮤직매치 버튼을 누르고 지시대로 따라같더니, 매칭이 되는 음악을 열거해줍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음악이 삽입이 됩니다. AI, 인공지능이라고 하지만, 뭔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 능력치를 높여주면 그게 A...

이건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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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못 참지 예전에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은 매니아들의 관심거리지 일반인들의 관심거리는 아니었습니다. 포켓에 집어넣을 수 있는 카메라가 대중화된 시절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반인들도 사진을 꽤 많이 찍었던 시절이 있지만, 그런 아날로그 카메라들이 사라지고 스마프폰이 대중화된 현재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사진을 찍어댑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대는 사진을 모두 프린트한다면 옛날 사진 현상소가 정말 떼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하는 일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을 프린트할 때는 옛날 필름 시대같이 현상과 인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컬러 프린터로 빼내거나, 월마트같은 곳에 들려 바로 프린트해낼 수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만, 아마도 비디오로 찍는 것이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파일은 크기가 커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이후에는 스마트폰에서 지워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도 그걸 프린트하는 경우보다는 그냥 스마트폰에 두고 보거나 아니면 페이스북같은 SNS에 올려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비디오보다는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유튜브에 올릴 때 주로 스토리를 만들어 올리기 때문에 사진을 주재료로 쓰고, 비디오는 짧게 삽입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찍은 사진과 비디오는 바로 그날 저녁에 스마트폰에서 빼내어 노트북 하드로 옮겨 버립니다.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늘 스마트폰을 쾌적하게 쓰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에도 사진과 비디오 파일이 꽉차 하드를 잡아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노트북 하드웨어의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옮겨 놓습니다. 대충 한달간 찍는 사진이 평균 천장 정도되고, 용량으로는 2기가 정도가 됩니다. 요즘은 노트북도 좋고, USB 파일 전송속도도 빨라져 2기가 정...

Box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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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ing Day 박싱데이, 이날 몰을 구경하지 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뭐 딱히 살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박싱데이라고 사람들이 뭘 사러 몰려 나오나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큰 날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몰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인들, 집에 없는 것 없고, 가진 것 많은데, 뭐 또 그리 살 것이 많은지, 뭘 사려고 그렇게 몰려 나오는지 모를 일입니다. 옛날 사람들 같이 수렵채취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쇼핑으로 그 수렵채취의 본능을 만족시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박싱데이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살만한 것은 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꼭 사려고 하는 물건이 박싱데이에 가격을 팍 낮추고 그걸 원대로 살 수 있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들 속을 비집고 나가다가, 가게 윈도에 모든 상품 10불이라고 붙여놓은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모든 상품을 10불 싸게 주는 게 아니고, 그냥 10불이라고? 정말? 정말이었습니다.  쫄바지, 캐나다를 대표하는 쫄바지 브랜드는 룰루레몬입니다. 밴쿠버 여자들이 이 룰루레몬 바지를 무지하게 많이 입고 다닙니다. 엉덩이 라인과 다리 라인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 그 바지, 말이 바지지 그게 바지냐? 내복이지! 그런데 그 헝겊 조각 하나인 것 같은 그 내복이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도 백불 이하짜리가 잘 없을 걸요? 그런데 이 가게가 룰루레몬 브랜드는 아니지만, 룰루레몬 같은 그런 쫄바지, 그것도 화려하게 염색한 쫄바지를 무조건 하나 10불에 팔고 있습니다. 쫄바지뿐만 아니라, 털모자, 머플러, 장갑 등 모든 물건이 10불입니다. 쫄바지 평상시 가격이 얼마인가 보니, 40불 대입니다. 이 가게가 박싱데리에 정말 박싱데이답게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

VanDusen Christmas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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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usen Christmas Lights 밴쿠버의 오크와 그랜빌 스트리트 사이에 반두센 가든이 있습니다. 밴쿠버 시티에서 관리하는 유료 파크인데, 돈 들여서 연중 정성을 다해 가꾸는 큰 정원입니다. 무료 파크가 아니고 유료 파크입니다.  겨울, 연말이 되면 반두센 가든에 크리스마스 트리 불을 대규모로 설치하여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합니다. 이 쇼를 올해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엽니다. 그리고 불쇼이기 때문에 입장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그러면 낮에는 운영을 하지 않나? 합니다. 겨울철 낮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겨울이라도 오후 2시까지는 해가 있고 밝기 때문에 가든에 설치한 불빛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낮 동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지만, 입장은 오후 1시 반까지입니다. 그리고 낮 입장료와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위한 오후 4시 입장료가 별도입니다. 낮동안 들어올 수 있는 연간 회원권이 있어도 이 크리스마스 불쇼가 있는 동안은 저녁 불쇼를 위한 오후 4시 입장을 위해서는 불쇼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합니다. 이 가격이 어른은 28불입니다. 시니어는 18불이고,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7불입니다. 이 추가로 내는 돈을 아껴보려고 오늘 오후 1시쯤 넘어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놀면서 저녁까지 개겨보자는 심산이었습니다.  낮시간은 해가 밝아 가든에 설치해놓은 불빛이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멋진 장면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설치해놓은 라이트들을 보면서 밤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은 되었습니다. 오후해가 낮게 넘어가니 라이트들이 어느 정도 밝아지면서 멋을 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배낭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준비해갔습니다. 저녁까지 머물기 위해서는 요기도 하고 컵 라면을 먹으면서 몸도 데울 생각이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뿌렸기 때문에 앉을 곳을 찾...

무협지보다 더 무협지 같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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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보다 더 무협지 같은 성경 사람, 내 몸, 나의 어머니가 나를 이 세상에 릴리즈하셨지만 그리 할 수 있게 한 것은 태초에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본 사람이 없으니 그런 일이 있었는 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주님이 인간에게 직접 말씀해주십니다. 성경에 그 분이 인간에게 알려주신 일들이 적혀 있습니다. 성경, 사람이 쓴 것입니다. 맞는 이야기지만, 주님이 말씀해주신 것을, 보고 들은 것을 적은 것입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Ge 2:7, NIV] Then the LORD God formed a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우리말 성경이 흙으로 아담(사람)을 만들었다고 번역하고 있지만, 영어 성경은 먼지(dust)라고 기록하고 있고,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도 아파르는 먼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지같은 존재가 주님이 주신 생령을 받아 사람이 된 것입니다.  먼지가 스스로 진화해서 생명체가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무협지는 재미로라도 읽을 수 있지만 먼지가 진화해서 원숭이가 되고 사람이 되었다는 소리는 재미있지도 않고 너무 바보같아서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국 유명대학에서 배우고, 엄청난 시설의 미국 천문대에서 일한 가방끈 길고, 노벨상 받은 천문학자들이 빅뱅을 주장하면서 우주먼지가 에너지를 받아 별이 만들어지고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을 펴는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먼지는 어떻게 생겼고, 빅뱅은 어떻게 일어났고, 우주먼지는 어디서 에너지를 받았습니까?  누군가 그 에너지를 만들고 주지 않으면 뭔가 역사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진화론...

완전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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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것에 대하여 주를 믿는 자들은 주님을 완전하신 주님이라고 찬송합니다. 주님은 정말 완전하신가? 이런 의문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뭐 생각을 해본 적도 없을 것이고, 믿는 사람들은 입으로는 그렇다고 따라하는데(?) 생각으로는 정말 그런가 싶은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주님은 완전하시고 완벽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완벽하심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시선이 주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향했을 때, 그런 의문과 의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주님이 완전하시다면, 왜 나를 완벽하게 만드시지 않았는가? 나는 왜 매일 걱정하고, 아프고, 일도 마음 먹은 대로 잘 돌아가지도 않고, 돈도 원하는 만큼 생기지 않고, 결국은 죽어야 하지 않는가? 그럼 주님은 어떠신가? 주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 모든 것을 그 날개 아래 두셨으며, 죽지도 않으시고, 그냥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완전, 그 자체입니다. 당신이 완전 그 자체이실 뿐만 아니라, 죽어도 부활하시는 분이고, 우리를 구원까지 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다고, 그 분이 완전한 분인가 의문을 갖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고, 논할 가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사람에 대해 가끔 완전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인간의 죄악을 쓸어버리기 위하여, 아니, 죄악에 빠진 세상을 쓸어버리기 위하여, 홍수로 세상을 덮으실 계획을 하시면서 노아를 선택했고, 그를 일컬어 완전한 자라 칭하십니다. 주님의 기준으로 볼 때, 완전한 자는 어떤 자입니까?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입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면 사람은 죄악에 빠집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면, 주님의 구원을 받습니다. 그것이 창조주가 만든 법이고, 그의 시선이고, 시각입니다. 피조물은 그에 대하여 토를 달 권리도 의무도 없습니다. 그저 그 분의 힘으로 없던 것에서 있는 것으로 생겨난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창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