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솜씨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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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차이 사람이 뭔가 만드는 솜씨가 어느 정도인가요?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최고로 잘 만든 것이 무엇인가요?  비행기? 자동차? 우주선? 로보트? AI? 스마트폰? 이런 것들보다 뭐 더 기가막힌 것은 없나요? 그럼 신이 만든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신이 만든 게 아니면, 진화론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저절로 생긴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물, 공기, 흙, 풀, 나물, 바다, 산, 동물, 사람, 나무, 꽃, 우주, 별, 달, 해, 미역, 사과 등등. 이 중에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대단해보이지만, 어쨌든 그건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배고픈 애들한테는 자동차보다는 사과 하나가 더 간절합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보잘 것없어 보이는 사과 하나지만 비행기보다 훨씬 더 경이로워 보입니다. 수천 명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계하고, 수천명의 테크니션들이 모여 비행기 한 대는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수만 명이 모여도 사과 하나는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사과는 씨가 땅에 묻혀 싹이 나고 나무가 되고, 그 나무가 땅 속의 원소들을 흡수하고 공기와 햇볕이 있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신이 사과씨 속에 그런 설계도를, 유전자를 심었고, 사과나무는 그 설계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과가 그렇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가 남자 씨를 받아 원숭이를 낳는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원숭이들이 있지만 원숭이가 사람을 낳은 일도 없고, 원숭이와 사람 사이의 중간 단계 품종(?)을 낳은 일도 없고 본 적도 없습니다.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를 했다면, 지구상에 원숭이보다,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보여야 되는 것은 그 진화 중간 단계의 생물체들입니다. 자동차도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밤잠 안자고 설계하고, 기술자들이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발휘하여 최대한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 작품 나오는데, 정말 경이롭고 아름답게 생긴 동물과 식물들이 저절로 생겼다고 믿는 것은 정말 예수쟁이들보다 몇천배 더 강력한 ...

Milano Hole 9, Golf 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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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lash Milano Hole 9 공략법 스마트폰 골프 게임 중에 Golf Clash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있는 플레이데믹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데 이게 하루 매출 백만불을 찍는 걸 보고, 미국의 거대 게임회사인 EA가 현금 14억 달러를 지불하고 직원을 포함한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 역사를 만든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현재 13개의 투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각 투어들은 특색있는 골프코스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Milano라는 코스의 9번 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개의 경우, 파5홀은 어렵지 않게 이글을 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홀에서는 이글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먼저 티샷을 보겠습니다. 다음 페어웨이에 되도록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파워레벨 5를 가지고 있는 골프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의 할 점은 첫번째 페어웨이에 첫 바운드를 시킬 때, 너무 욕심을 내서 엣지 가까이 때릴려고 하다가 러프나 샌드를 치게되면 아주 낭패를 보게됩니다. 안전하게 충분히 페어웨이 안쪽을 겨냥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세컨 샷, 공을 그린 바로 전 페어웨이에 올려야 마지막 칩샷에서 이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샷입니다. 마지막 샷은 상대적으로 쉬운 샷입니다.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클랜(clan)은 "0in1"입니다. 0과 1은 숫자입니다.

미스테리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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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트럭 지엠(GM) 딜러에서의 하루, 오늘 아침 첫차는 실베라도(Silverado) 트럭입니다. 2023년형인데 신차는 아닙니다. 누군가 1만km 정도 주행한 새것같은 중고차입니다. High Country 버전인데 내외장재를 고급스럽게 치장한 10만불 정도하는 트럭입니다.  누군가 조금 타고 포기한(?) 트럭을 인스펙션 했습니다. 어디 이상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필요한 수리를 한 다음 팔기 위한 것입니다. 어디 크게 손상이 간 곳도 없고,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보니 차 상태도 새차 그대로입니다. 아쉽게도 유리창에 금이 간 것 외에는 딱히 이상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이런 멋진 트럭을 왜 처분했을까?’ 궁금해지는 일입니다. 센터 콘솔 박스 안에서 이런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두 개의 학생증인데, 이름을 보니 두 사람 것입니다. 그런데 헤어스타일만 다르지 둘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동일 인물이 두 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쌍둥이 자매인지, 무슨 추리소설 보는 느낌입니다. 학교는 캐나다 학교가 아니고 캐나다 국경에서 가까운, 밴쿠버에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미국 벨링햄에 있는 칼리지입니다. 거기서 메디칼 기초과정을 시작하면서 받은 학생증인가 봅니다. 트럭바닥에는 개털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짱짱한 나이에 애드빌은 왜 필요했을까? 난 이 나이에 감기가 지독하게 걸려도 타이레놀 하나 안먹는데. 학생증 뒷면을 보니, ‘헐!’ 인간이 이제 이 정도로 망해가나요. 학생증 뒷면에 이런 안내를 해야 할 지경이 되다니. 트럭 베드의 풍경은 더 큰 궁금증과 상상력(“추리”가 더 적절한가?)을 자극합니다. 지난 여름 두 자매가 트럭베드에 누워 밤하늘을 보며 별이 될 꿈을 꾸었나요? 너나할것없이 인생들이 왜이리 짠한지.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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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 올해부터 시작된 지팡이 5형제의 하이킹 대전. 오늘 대상지는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Capilano Pacific Trail)입니다. 이 트레일은 캐필라노 리버를 따라 만들어진, 유명하지 않은, 거의 동네주민들만 아는 트레일이지만, 어느 유명 트레일 못지 않은 경관이 수려한 트레일입니다.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은 강하구에 있는 파크로열몰(Park Royal Mall)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생략하고 중간에 끊어 웨스트밴쿠버(West Vancouver) 산중턱의 마을에 차를 세우고, 클리브랜드 댐을 찍은 다음, 코호 트레일(Coho Trail)을 도는 것을 메인루트로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 해처리(hatchery:연어인공부화장)와 댐뷰포인트를 찍는 것을 추가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구글맵에 하이킹 루트를 잡아본 것입니다. 동네에서 한발짝만 내디디면 바로 원시림 안에 만들어진 트레일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겨울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도로위에 살얼음이 깔릴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터라 야외 테이블에 앉아 뭘 먹는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 그런데 이런 미친 한국인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뜨거운 팥죽 덕분입니다. 운동으로 몸이 데워진데다 뜨거운 팥죽까지 들어가니 겨울 야외테이블쇼가 가능합니다. 헤처리엔 캐필라노의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온 공수특전단 같은 씩씩한 연어들이 우글우글합니다. 그 옛날 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강 높은 곳까지 연어들이 올라갔을 것입니다. 연어들은 어떻게 자기 태어난 곳을 찾아 되돌아 올 수 있는 것일까요?

Lunch Time at Community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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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Time at Community Center 오늘 점심은 웨스트밴쿠버(West Vancouver) 커뮤니티 센터에서 해결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커뮤니티 센터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아내가 점심을 그곳에서 먹자고 하여 커뮤니티 센터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괜찮은 내용의 점심을 싸게 제공하고 있어서 가까운 곳에 사는, 끼니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주민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오는데 노인네들이 많습니다.  오늘 점심은 닭고기 스파게티입니다. 스프와 디저트까지 합하여 모두 15불입니다.

목요일은 피자헛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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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피자헛 데이 동네에 피자체인점이 여럿 있지만 최고는 역시 Pizza Hut(피자헛)입니다. 12인치 미디엄 피자 한판은 20불이 넘습니다. 맛있기는 한데, 자주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모바일로 주문하면 반값에 사먹을 수 있습니다.  미디엄 피자를 매일 반값에 사먹을 수 있기는한데, 요일마다 피자의 종류가 다릅니다. 제일 맛있는 피자를 파는 요일이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에 슈프림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깔린 피자헛앱을 열면 여러가지 딜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 사면 두번째 피자는 1불에 준다는 딜이 있지만 피자 두개를 얻기 위해 어쨌든 20불이상을 내야합니다. 하지만 목표는 10불대 피자입니다. 미디엄 사이즈 슈프림 피자를 11불($10.99)에 살 수 있습니다. 2리터짜리 콜라를 추가하면 모두 14불이 됩니다. 앱에 피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나옵니다. 그 시간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지켜줍니다. 피자를 찾아 차에 싣고 집에 오는 동안 차안을 가득히 채우는 피자냄새는 차라리 고문입니다.

Koh Hong Hole 5, Golf 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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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Hong Hole 5, Golf Clash 게임은 실제와 다릅니다. 실제 골프 라운딩에서는 파5 홀에서도 버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Golf Clash" 골프 게임에서는 파5 홀에서 이글은 보통입니다. 운이 좋으면 알바트로스도 가끔 나옵니다.  파5 홀에서 이글은 보통인데, 파4홀에서 이글은 쉽지 않습니다. 파5 홀에서의 알바트로스에 버금가게 신나는 것이 파4홀에서의 이글입니다.  사실 파4홀에서 이글을 넣는 해법이나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백프로 운인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파4홀중에서도 이글이 간간이 나오는 홀이 있고, 이글이 정말 잘 나오지 않는 홀이 있습니다. Koh Hong Resort Hole 5가 이글을 내기 쉽지 않은 홀입니다. 이 홀에서 이글을 만드는 요령이랄 것은 없고, 이글을 내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요령이라고나 할까, 이글 나오기 힘든 홀에서 가끔 이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티샷, 티샷으로 공을 그린과 연결된 페어웨이에 그린과 최대한 가깝게 올려놓아야 확률이 높은 이글샷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갈 수 있는 루트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오른쪽으로 굽은 페어웨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루트를 이용할 때는 오른쪽 컬(curl:회전)을 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루트는 제가 사용하는 루트인데, 오른쪽의 페어웨이에 첫 바운드를 주고, 골짜기를 뛰어넘는 루트입니다. 이때는 왼쪽 컬을 주어야 합니다. 다음 세컨샷을 성공해야 이글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때 좋은 숏아이언을 가지고 있어야 이글을 잡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합니다. 팔콘은 최고의 숏아이언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좀 도와줘야 하는데, 뒤에서 공이 나르는 방향으로 약풍이 불어오는 조건이라면, 운보다는 실력으로 이글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참고로 제 클랜(clan)은 “0in1”입니다. 0과 1은 숫자입니다.

기찻길옆 오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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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옆 오막살이 매년 여러 기관에서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들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는 기준이 뭘까요? 각 기관마다 평가항목이 다양하고 색깔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하나로 싸잡아보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삶의 질 수준 아닐까요? 그렇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항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거환경, 물가, 교육환경, 치안, 교통, 의료서비스, 부패없는 정치, 고용안정,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 깨끗한 공기, 깨끗하고 풍부한 물 등등 사람 사는데 당장 피부에 와닿은 모든 것들이 삶의 질 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항목들 중에서 어느 것은 좋은데, 어느 것은 시원치 않다고 하면 좋은 삶의 질 수준은 아닐 겁니다. 모든 항목에 걸쳐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때 삶의 질 수준이 높은 환경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묵고 있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의 조그만 방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호텔은 아니고 아파트입니다. 예전에 플로리다가 좋은 휴양지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마음 속에 아메리칸 드림도 있었고, 그곳에 가서 인생을 놀듯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자리 하나 얻어 돈벌고 놀고 하면 평생이 휴가인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소박한 꿈이었습니다. “꿈 꾸면 언젠가 이루어진다.” 지금 나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장소만 플로리다에서 밴쿠버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그 기분 그대로 인생을 휴가처럼 산다는 기분을 살려보려고 살고 있는 아파트를 호텔이라고 빈소리를 힌번 해봤습니다. 아파트에서 한 걸음만 나서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집입니다. 바닷가에 기찻길이 지나고 있어 그야말로 기찻길옆 오두막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휘슬러까지 두 시간, 그 사이에 산재한 수많은 산들과 아름다운 트레일들.. 휘슬러 말고도 동네 뒷산에만 스키장이 세 곳.. 산을 등에 지고, 앞으로 나서면 바닷가.. ...

Soundcore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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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core 헤드폰 용산전자상가 같은 것이 없는 밴쿠버에서 전자제품을 구입하려면 들리는 곳은 베스트바이입니다.  작년에 헤드폰을 구입하기 위해 베스트바이에 들려 구경을 했습니다. 소니, 보스 등 브랜드 네임있는 것을 비롯해 종류가 참 다양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당시 제가 헤드폰을 고르는 첫번째 기준은 귀가 헤드폰 안에 완전히 쏙 들어갈 정도로 큰 것입니다. 헤드폰의 우물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우물 가장자리가 귀를 눌러 금방 귀에 통증이 옵니다. 그런데 전시된 샘플들 중에 귀를 덮는 부분이 충분히 큰 것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을 한번 뒤져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귀가 커보이는 물건이 하나 보입니다. 그게 베스트바이에도 있나 싶어 베스트바이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있습니다. 해서 다시 베스트바이로 가서 눈을 다시 새롭게 뜨고 찾이보니 있습니다. ‘이게 아까는 왜 안보였지?’ 못보던 브랜드였습니다. 그리고 전시해놓은 샘플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물건을 정하고 찾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르는 물건이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연말이라 물건도 할인을 해서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보이는 그림이나 포장박스에 있는 그림만 봐가지고는 이게 내 귀를 아프게 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큰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반품하게 될지도 모를 불편함을 각오하고, 그냥 사가지고 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몇 시간 써도 귀가 눌려지지 않고 귀가 헤드폰의 우물 안으로 무리없이 들어가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습니다. 대성공!  이 상품의 브랜드는 “Soundcore"입니다. 이때부터 사운드코어 브랜드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게 브랜드 네임이 없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최고급 브랜드는 아닐지라고 조악한 저가상품도 아니고, 중고급 브랜드 정도는 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악세서리로 Anker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사운드 ...

여름은 가고 깻잎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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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가고 깻잎도 가고 깨하면 떠오르는 영어 단어는 쌔써미(sesame)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애니메이션 쌔써미 스크리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깻잎을 쌔써미맆(sesame leaves)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쌈 싸먹는 깻잎은 들깨잎입니다. 그런데 쌔써미는 들께가 아니고 참깨입니다. 그럼 들깨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Perilla라고 합니다. 페릴라, 고상한 이름이지요?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어느 나라 예쁜 여자 이름 같습니다. 지난 여름, 베란다에 들깨 화분을 여러개 세팅하고 베란다 들깨 화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내내 주말마다 혹은 평일에도 베란다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며 들깨잎에 고기를 쌈싸먹었습니다. 11월 중순, 이제는 가을도 아니고 겨울색이 완연합니다. 산꼭대기에는 눈이 하얗게 덮였고 조만간에 타운에도 눈이 내릴 것입니다. 많이 아쉽지만 이제 그만 깻잎파티도 마감을 해야 할 때입니다. 깻잎 화분들을 비우려 테이블에서 내려놨습니다. 두 개의 화분은 아직 테이블 위에 놔뒀는데, 벌새가 가끔 들립니다. 벌새가 철새 아닌가요? 추운데 아직 왜 여태 여기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밴쿠버의 겨울은 견딜만한가요? 나무같이 굵어진 깻잎 줄기에 달린 아기손같은 마지막 깻잎들을 따서 튀김을 했습니다.  내년 봄, 여름햇살이 느껴질 때쯤, 또 깻잎 화원을 꾸밀 소망을 품습니다.

겨울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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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전 어제 저녁, 겨울로 들어서 추운 날씨지만 베란다에서 내다본 웨스트 밴쿠버 마을의 저녁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건물들, 방들에 켜진 불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등불 같이 예쁩니다. 그런데 새벽, 깜깜합니다. 집안의 불도 들어오는 것이 없고, 냉장고도 돌아가지 않고, 모뎀이 꺼져 인터넷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밖에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 임시 발전기의 소리가 정전임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이러면 답답하지요. 사람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를 없애고, 자동차를 없애고, 공장을 없앨 수 없습니다. 편해지기 전에는 몰랐겠지만 편해진 다음에는 절대로 불편함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몇시에 불이 다시 들어오려나?” 지금 불이라고 했습니다. 전기가 불인 시대입니다. 각설하고,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하여 정전지역 맵을 보니 제가 사는 지역 일대가 모두 정전입니다. 만명이 넘는 주민이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 지금 비시 하이드로(BC Hydro) 직원이 일하고 있고, 5시 반에 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고맙게도 5시가 되기 전에 불이 돌아왔습니다.

프리페이드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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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페이드 스마트폰 프리페이드(pre-paid), 이건 언락(unlocked) 스마트폰을 구입하여 값싼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언락폰이지만 그래도 어느 통신사를 이용할 것인지는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텔루스(Telus)를 이용합니다.  텔루스에 가서 10불짜리 칩을 구입하여 스마트폰에 끼워넣은 다음에, 혼자 힘으로 엑티베이트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30불짜리 프리페이드 플랜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화와 문자가 캐나다 전지역 무제한으로 지원됩니다. 그리고 데이터는 월 500메가까지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필요하면 와이파이를 찾아서 하고, 데이터는 차에서 맥도널드 주문하거나, 휘발유 넣으러 쉘 주유소에 가서 구글페이를 쓸 때만 사용합니다. 그래서 월 500메가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데이타를 켰을 때,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모니터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지금은 30불짜리 플랜은 없어졌습니다. 대신 제일 싼 프리페이드 플랜이 35불짜리로 사실상 가격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35불짜리 플랜 소개를 보면 4기가 데이터를 보너스로 추가해준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그런데 35불 가격옆에 쪼드리 붙은 조그만 숫자들이 몇 보이는데 그중 6번을 눌러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보입니다. 신규 사용자에게만 돌아가는 혜택입니다. 저는 신규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이 안됩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전화번호를 포기하고 다른 전화번호를 받으면 될까요? 아마도 이메일이 같아도 신규가입으로 인정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어떻게든지 신규가 아닌 걸 밝혀내어 혜택을 주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옆에 붙은 숫자 중에 12번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보입니다. 매달 지불하는 비용을 카드로 자동지불하게 하면 1기가를 보너스로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이것도 저에게 해당 사항이 아닙니다. 다섯번째 줄에 보면 이것도 신규가입자에게만 해당되는 혜택입니다. 어떻게 자기네들...

온라인에서 보물캐기, 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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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보물캐기, KFC 일을 마치고 돌아갈 시간, 샵을 나서기 전에 KFC, 오랜만에 그 유명한 켄터키프라이드 치킨 앱을 열고, ‘뭐 먹을만한 게 있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별 것 없어서 그냥 접으려고 했는데, 딜(deal) 탭을 클릭하고 다시 한번 검색을 하는데 스마트폰 화면에 확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좀 전엔 이게 왜 보이지 않았지?’ 잘 봐야 이런 걸 찾을 수 있습니다. 30불이 넘어가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데, 십불 대에 좀 푸짐해보이면 구매 충동이 일어납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 중에 “2 CAN DINE” 버켓을 선택했습니다. 2인분 식사가 15불입니다. 이런 메뉴는 매장에 가서는 메뉴판에서 찾아볼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이걸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글페이로 결재를 하고 KFC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하면 좋은 점은 매장에 사람이 많아도 줄을 설 필요가 없이 바로 주문한 물건을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나 온라인으로 주문했어"라고 하면 직원이 줄 선 사람들 무시하고 바로 대응해줍니다. 아래 그림은 받은 물건 봉투입니다. 거대합니다. 직원이 “핫하게 해줄까, 레귤러로 해줄까?” 물을 때, 이때 레귤러로 답합니다. 핫으로 하면 맵게 해주는 게 아니라 짜게 해주기 때문에 짠 닭고기 튀김은 먹기 괴롭습니다. 그리고 영어시험 코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뭐라고 물어보는데, 그냥 예스로 답하면 됩니다. 무슨 말을 한거냐 하면, “종이 봉투에 넣어줄까?”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종이봉투에서 물건을 꺼내보니 이만큼입니다. 2인분이라서 2개입니다. 두 개의 박스 중에 박스 하나를 접시에 담아보니 양이 엄청납니다. 이 두 개가 15불이라니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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