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봤다 고래 봤다 - 웨스트 밴쿠버 시워크(Seawalk)

달 봤다 고래 봤다 - 웨스트 밴쿠버 시워크(Sea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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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은 죄(?)가 무서워질 정도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서 제가 정말 에덴동산에서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소돔과 고모라 같은 도시 속에서 죄악스럽게 제멋에 취해 호사스럽게 살고 있는 건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한없이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내와 코리아타운(노스로드 한인상가) 중국집에 들려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시꺼먼 색깔 때문에 처음 보는 외국인들은 기겁을 하지만 일단 한번 맛을 보면 그 마법같은 달짝지근한 맛에 홀릭되어 버립니다. 고추잡채를 시켜 짜장면과 섞어 먹었습니다. 



이런 중국음식을 먹으면 먹을 때는 좋지만 뒷맛이 니글거리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이 단점을 깨끗하게 해소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시원한 맥주 한 입입니다. 아사히 맥주는 첫 입은 씁쓸한 맛이 강합니다. 두번째 넘길 때는 그 씁쓸한 맛이 사라지고 개운함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은 아내가 대충 후딱 담근 그렇지만 기가막히게 맛있고 시원한 열무김치와 밥으로 에너지를 만땅으로 충전했습니다. 그 에너지를 가지고 뒷산을 한바퀴 돈 다음, 저녁은 새우 소금구이로 진수성찬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저녁 산책을 나섰습니다. 웨스트 밴쿠버 시워크(Sewalk)에 사람이 넘쳐납니다. 아마도 휴가철이라 친지들에게 여행온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입니다. 정장 차림의 사람들은 모두 여행온 외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고래가 손이 닿을듯 가까운 거리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동네 산책로에서 고래를 볼 수 있다니 이건 뭔 세상 이야기인지 모를 일입니다. 달이 예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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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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