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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 at Laf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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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 at Lafarge 미국발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진 게 언제였나요? 전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우리 시대가 겪었던 랜드마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준 정신적 타격도 대단히 컸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마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일면도 있습니다. 그 일 이전에는 사람들이 정말 브레이크 망가진 자동차처럼 정말 흥청망청 마구 내달렸습니다. 아마도 그 사건이 없었다면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좌우지간 그 때 이후로 시작하여, 코비드도 있었고, 중국이 휘청거리는 요즘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프라임모기지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 시점을 전후로 크게 달라진 것이 하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지역별로 큰 집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의리의리하게,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경쟁하듯 광분하여 열심히 했습니다. 그걸 차 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인파도 대단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어느 동네 어디가 볼만하데 하고 소문이 나면 그걸 보려고 그 동네로 사람들이 몰려 다녔습니다. 그런데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지자 그 다음 크리스마스부터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확 사그라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트리 장식을 보는 것은 이제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살만해진 것인지, 이제는 개인이 아니라 어느 시가 일을 냈습니다. 바로 밴쿠버에 있는 코퀴틀람이라는 시가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마어마하여 그걸 구경하러 온 밴쿠버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들고 있습니다.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은 주말, 코퀴틀람 오랜 교우집에 세 집이 모여 정말 오랜만의 점심을 나누고 놀다가 날이 어두워져 그 불을 보러 나갔습니다. 위치는 코퀴틀람 시티홀 앞에 있는 호수입니다. 호수를 빙 둘러가며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불빛을 만들었는데,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잘 만들었습니다. 볼만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이곳의 불...

박싱데이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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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다음 날 박싱데이에 구입한 쫄바지가 정말 좋았는지, 박싱데이 이틀 지난 토요일, 아내가 몰에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합니다. 쫄바지 이야기를 했더니, 두 눈 터질듯 개방하며 그 쫄바지 나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아직도 그 세일을 계속하는지 알아보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그 매장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여전히 박싱데이 세일을 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확실하게 계속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신년이 되면 박싱데이 세일이 끝날 것 같은데, 그건 주인 마음이라고 직원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올해 안에 그 가게에 가면 매장 안의 모든 제품을 종류 따지지 않고 개당 단돈 10불에 살 수 있습니다.  룰룰레몬의 바지들보다 정말 다양한 컬러와 무늬로 염색한 쫄바지들들이 정말 볼만합니다.  지난 번에 구입할 때는 마네킹에 입혀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 물건이 없어서 그냥 다른 무늬의 쫄바지를 구입했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한 직원에게 저 마네킹에 입힌 쫄바지를 더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마네킹 것을 벗겨줍니다. 그렇게 마네킹 두 개에서 바지를 벗겨 갖고 싶은 바지 두 개를 오늘 또 구입했습니다. 신났쓰! 그럼 룰루레몬 쫄바지는 정말 얼마나 할까? 룰루레몬 웹사이트를 여니, 이메일 등록하면 15%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딸랑 15%라고? 룰루레몬은 박싱데이 세일은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룰루레몬 쫄바지 가격은 예상대로 백불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연필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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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AI 연필,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 연필을 사용하나요? 주로 샤프펜을 사용하나요? 제가 꼬맹이 시절에는 샤프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연필이었습니다. 모나미 볼펜은 연필을 쓰다가 나중에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필, 그게 없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에게는 책이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책에 뭔가 표시할 일이 있을 때, 연필이 필요합니다. 책의 문제를 풀 때, 책에다 풀 수도 있지만, 선생님이 노트검사를 하면, 노트에 문제를 풀어야 하고, 그때도 연필이 필요합니다.  국어 숙제는 책의 내용을 노트에 베껴써오라는 것이 왕왕 있는데, 그 때는 연필을 열심히 깎아 가면서 밤늦게까지 고군분투를 하고, 그렇게 연필은 그 큰 키가 몽당 연필이 되고, 지우개도 같이 작아집니다. 그럼 요즘은? 글을 쓸 때 연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그 옛날에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때도 연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터치스크린에 연필이 아닌, 스타일러스 펜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데 이제는 연필도 아니고, 스타일러스도 아니고, 명령만 주면, AI가 그림을 그립니다. 연필이 AI로까지 변할 줄은 정말로 꿈도 꾸지 못한 일입니다. 오늘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 키네마스터로부터 온 것입니다. 키네마스터는 안드로이드폰에서 비디오를 편집하는 앱입니다. 비디오를 편집하면서 음악을 삽입할 때, AI를 이용해보라는 것입니다. “이게 뭔데?” 좌우지간 무료로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인스톨하고, 키네마스터를 열어보니, 정말로 화면 오른쪽 컨트롤러에 AI표시가 보입니다.  그 AI 버튼을 눌렀더니, 뮤직매치 버튼이 다시 나타납니다. 뮤직매치 버튼을 누르고 지시대로 따라같더니, 매칭이 되는 음악을 열거해줍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음악이 삽입이 됩니다. AI, 인공지능이라고 하지만, 뭔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 능력치를 높여주면 그게 A...

이건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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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못 참지 예전에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은 매니아들의 관심거리지 일반인들의 관심거리는 아니었습니다. 포켓에 집어넣을 수 있는 카메라가 대중화된 시절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반인들도 사진을 꽤 많이 찍었던 시절이 있지만, 그런 아날로그 카메라들이 사라지고 스마프폰이 대중화된 현재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사진을 찍어댑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대는 사진을 모두 프린트한다면 옛날 사진 현상소가 정말 떼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하는 일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을 프린트할 때는 옛날 필름 시대같이 현상과 인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컬러 프린터로 빼내거나, 월마트같은 곳에 들려 바로 프린트해낼 수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만, 아마도 비디오로 찍는 것이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파일은 크기가 커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이후에는 스마트폰에서 지워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도 그걸 프린트하는 경우보다는 그냥 스마트폰에 두고 보거나 아니면 페이스북같은 SNS에 올려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비디오보다는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유튜브에 올릴 때 주로 스토리를 만들어 올리기 때문에 사진을 주재료로 쓰고, 비디오는 짧게 삽입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찍은 사진과 비디오는 바로 그날 저녁에 스마트폰에서 빼내어 노트북 하드로 옮겨 버립니다.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을 최대한 확보하여 늘 스마트폰을 쾌적하게 쓰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에도 사진과 비디오 파일이 꽉차 하드를 잡아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노트북 하드웨어의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옮겨 놓습니다. 대충 한달간 찍는 사진이 평균 천장 정도되고, 용량으로는 2기가 정도가 됩니다. 요즘은 노트북도 좋고, USB 파일 전송속도도 빨라져 2기가 정...

Box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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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ing Day 박싱데이, 이날 몰을 구경하지 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뭐 딱히 살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박싱데이라고 사람들이 뭘 사러 몰려 나오나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큰 날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몰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인들, 집에 없는 것 없고, 가진 것 많은데, 뭐 또 그리 살 것이 많은지, 뭘 사려고 그렇게 몰려 나오는지 모를 일입니다. 옛날 사람들 같이 수렵채취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쇼핑으로 그 수렵채취의 본능을 만족시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박싱데이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살만한 것은 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꼭 사려고 하는 물건이 박싱데이에 가격을 팍 낮추고 그걸 원대로 살 수 있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들 속을 비집고 나가다가, 가게 윈도에 모든 상품 10불이라고 붙여놓은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모든 상품을 10불 싸게 주는 게 아니고, 그냥 10불이라고? 정말? 정말이었습니다.  쫄바지, 캐나다를 대표하는 쫄바지 브랜드는 룰루레몬입니다. 밴쿠버 여자들이 이 룰루레몬 바지를 무지하게 많이 입고 다닙니다. 엉덩이 라인과 다리 라인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 그 바지, 말이 바지지 그게 바지냐? 내복이지! 그런데 그 헝겊 조각 하나인 것 같은 그 내복이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도 백불 이하짜리가 잘 없을 걸요? 그런데 이 가게가 룰루레몬 브랜드는 아니지만, 룰루레몬 같은 그런 쫄바지, 그것도 화려하게 염색한 쫄바지를 무조건 하나 10불에 팔고 있습니다. 쫄바지뿐만 아니라, 털모자, 머플러, 장갑 등 모든 물건이 10불입니다. 쫄바지 평상시 가격이 얼마인가 보니, 40불 대입니다. 이 가게가 박싱데리에 정말 박싱데이답게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

VanDusen Christmas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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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usen Christmas Lights 밴쿠버의 오크와 그랜빌 스트리트 사이에 반두센 가든이 있습니다. 밴쿠버 시티에서 관리하는 유료 파크인데, 돈 들여서 연중 정성을 다해 가꾸는 큰 정원입니다. 무료 파크가 아니고 유료 파크입니다.  겨울, 연말이 되면 반두센 가든에 크리스마스 트리 불을 대규모로 설치하여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합니다. 이 쇼를 올해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엽니다. 그리고 불쇼이기 때문에 입장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그러면 낮에는 운영을 하지 않나? 합니다. 겨울철 낮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겨울이라도 오후 2시까지는 해가 있고 밝기 때문에 가든에 설치한 불빛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낮 동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지만, 입장은 오후 1시 반까지입니다. 그리고 낮 입장료와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위한 오후 4시 입장료가 별도입니다. 낮동안 들어올 수 있는 연간 회원권이 있어도 이 크리스마스 불쇼가 있는 동안은 저녁 불쇼를 위한 오후 4시 입장을 위해서는 불쇼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합니다. 이 가격이 어른은 28불입니다. 시니어는 18불이고,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7불입니다. 이 추가로 내는 돈을 아껴보려고 오늘 오후 1시쯤 넘어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놀면서 저녁까지 개겨보자는 심산이었습니다.  낮시간은 해가 밝아 가든에 설치해놓은 불빛이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멋진 장면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설치해놓은 라이트들을 보면서 밤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은 되었습니다. 오후해가 낮게 넘어가니 라이트들이 어느 정도 밝아지면서 멋을 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배낭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준비해갔습니다. 저녁까지 머물기 위해서는 요기도 하고 컵 라면을 먹으면서 몸도 데울 생각이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뿌렸기 때문에 앉을 곳을 찾...

무협지보다 더 무협지 같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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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보다 더 무협지 같은 성경 사람, 내 몸, 나의 어머니가 나를 이 세상에 릴리즈하셨지만 그리 할 수 있게 한 것은 태초에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본 사람이 없으니 그런 일이 있었는 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주님이 인간에게 직접 말씀해주십니다. 성경에 그 분이 인간에게 알려주신 일들이 적혀 있습니다. 성경, 사람이 쓴 것입니다. 맞는 이야기지만, 주님이 말씀해주신 것을, 보고 들은 것을 적은 것입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Ge 2:7, NIV] Then the LORD God formed a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우리말 성경이 흙으로 아담(사람)을 만들었다고 번역하고 있지만, 영어 성경은 먼지(dust)라고 기록하고 있고,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도 아파르는 먼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지같은 존재가 주님이 주신 생령을 받아 사람이 된 것입니다.  먼지가 스스로 진화해서 생명체가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무협지는 재미로라도 읽을 수 있지만 먼지가 진화해서 원숭이가 되고 사람이 되었다는 소리는 재미있지도 않고 너무 바보같아서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국 유명대학에서 배우고, 엄청난 시설의 미국 천문대에서 일한 가방끈 길고, 노벨상 받은 천문학자들이 빅뱅을 주장하면서 우주먼지가 에너지를 받아 별이 만들어지고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을 펴는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먼지는 어떻게 생겼고, 빅뱅은 어떻게 일어났고, 우주먼지는 어디서 에너지를 받았습니까?  누군가 그 에너지를 만들고 주지 않으면 뭔가 역사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진화론...

완전한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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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것에 대하여 주를 믿는 자들은 주님을 완전하신 주님이라고 찬송합니다. 주님은 정말 완전하신가? 이런 의문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뭐 생각을 해본 적도 없을 것이고, 믿는 사람들은 입으로는 그렇다고 따라하는데(?) 생각으로는 정말 그런가 싶은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주님은 완전하시고 완벽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완벽하심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시선이 주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향했을 때, 그런 의문과 의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주님이 완전하시다면, 왜 나를 완벽하게 만드시지 않았는가? 나는 왜 매일 걱정하고, 아프고, 일도 마음 먹은 대로 잘 돌아가지도 않고, 돈도 원하는 만큼 생기지 않고, 결국은 죽어야 하지 않는가? 그럼 주님은 어떠신가? 주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 모든 것을 그 날개 아래 두셨으며, 죽지도 않으시고, 그냥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완전, 그 자체입니다. 당신이 완전 그 자체이실 뿐만 아니라, 죽어도 부활하시는 분이고, 우리를 구원까지 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다고, 그 분이 완전한 분인가 의문을 갖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고, 논할 가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사람에 대해 가끔 완전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인간의 죄악을 쓸어버리기 위하여, 아니, 죄악에 빠진 세상을 쓸어버리기 위하여, 홍수로 세상을 덮으실 계획을 하시면서 노아를 선택했고, 그를 일컬어 완전한 자라 칭하십니다. 주님의 기준으로 볼 때, 완전한 자는 어떤 자입니까?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입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면 사람은 죄악에 빠집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면, 주님의 구원을 받습니다. 그것이 창조주가 만든 법이고, 그의 시선이고, 시각입니다. 피조물은 그에 대하여 토를 달 권리도 의무도 없습니다. 그저 그 분의 힘으로 없던 것에서 있는 것으로 생겨난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창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

Campfire on th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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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on the Beach 겨울인데 발코니에 푸른 색이 보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베란다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잘 크고 있는 알로에입니다. 겨울에 되어 농사(?)를 마감하려고 생각했던 아내가 맘을 바꿔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안으로 들려놓을 생각을 합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살려고 애쓰며 잘 크고 있는 모습이 기특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말이 되니, 이런 선물도 생겼습니다. 큰 박스 두 통 가득 과일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백 불까지 선물카드를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받은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불빛을 밝힌 반두센 공원을 구경하러 가려다가 길이 엄청나게 막혀 포기하고 웨스트 밴쿠버 우리 동네 비치 파크인 던다레이브 비치로 갔습니다. 12월이 되면 주말마다 조그만 동네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비치로 내려가니 오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밴드가 크리스마스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밴쿠버의 각종 단체에서 트리 하나씩을 맡아 장식한 것들이 비치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석양이 만들어 내는 하늘빛과 모닥불 주위로 몰려드는 군상들이 만들어 내는 실루엣, 아름다운 저녁 풍경입니다. 짙어져 가는 어둠 속에서 밝아지기 시작하는 도시의 불빛, 그것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커다란 장작더미 둘레로 모여들어 각자의 모습대로 불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자고 난리법석인데 이래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읍시다 하면서 뛰어들어 저 장작불에 물을 뿌려대면 미친 놈이라고 하면서 잡아 가겠지요?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Meridian Farm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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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idian Farm Market 지구상에 최강의 배달의 민족은 어느 민족인가요? 최강 배달의 민족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짜장면 시키신 분?” 한강변 잔디 위에 꽈리 틀고 앉아 소주병 하나 까다가 중국집에 짜장면 시켰는데, 그게 배달되어 오는 기준으로 선정하면 됩니다. 중국, 황하강변에서 짜장면 시키면 배달되나요? 프랑스, 세느 강변에서 짜장면 시키면 배달되나요? 미국, 콜로라도 강가에서 짜장면 시키면 배달되나요? 만약 한국 말고 배달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다음, 파이널 매치를 위한 선정 기준은 뭐가 될까요? 지리산 천황봉 정상에 짜장면이 배달된다면 지구상 최강의 배달의 민족이 아닐까요? 쉰소리를 해봤지만, 요즘 세상은 전세계 어디나 배달 문화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북미 최강은 아마존입니다. 아무리 최강 배달 기업이라고 하지만 아마존에도 맹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이 프로듀스(produce)는 배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로컬에서 과일, 야채등 프로듀스를 배달하는 기업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마트도 식재료를 배달하고 있고, 캐나다 기업인 세이브온푸드나 후레쉬마트도 채소, 과일, 육류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걸 배달하고 있는 밴들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그런데 차도 있고, 직접 가서 보고 만져보고 사는 것이 직성에 맞는지라 과일이나 채소를 배달로 구입해본 일은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찮게 그걸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회사에서 연말 선물로 직원들에게 백불까지 기프트 카드를 하나씩 주었는데, 그게 바로 프로듀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카드를 보니, 메리디안 팜마켓 카드입니다. 백불을 쓰려면 온라인 주문만 된다는 말이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메리디안 팜 마켓? 찾아보니 30년 된 밴쿠버 로컬 기업인데, 최근에 메이플릿지에 본사를 두고 트와센에도 가게를 하나 열고, 노스밴쿠버에도 열었다는 회사의 내력이 보입니다. 그런데 구글로 노스밴쿠버 매장을 찾아보니, 매장이 문을 닫...

폭스바겐에서 배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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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에서 배울 점 자동차 메이커 세계탑이 어느 기업입니까? 지엠? 포드? 토요타? 벤츠? 자동차 생산대수로 세계 최강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지엠입니다. 미국이 잠시 휘청거렸을 때, 토요타와 포드가 잠시 1등과 2등을 나누어 가진 적이 있었나요? 토요타가 지엠과 선두를 다투던 시절에 토요타 수장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토요타는 이제 배울 것이 없다. 폭스바겐에서 조금 더 배울 것을 빼곤. 폭스바겐? 왠 폭스바겐? 독일의 선두 정크카 메이커가 폭스바겐인데, 폭스바겐에서 배울 것이 있다니? 토요타가? 아직도 사람들은 토요타보다는 독일차가 더 좋은 차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왜요? 뭘 근거로요? 비싼 것 때문에? 그냥 독일이라는 이름 때문에? 그런 폭스바겐이 지금 위기라고 합니다. 중국시장에 사활을 걸었는데, 중국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고, 전기차 품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기계에 강하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타가 공인하고 있는 것보다는 독일 스스로의 자부심이 더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자동차 만들기에서 앞서가고, 디젤엔진도 독일이 최초로 만들면서 산업혁명의 중심에 선 관록이 있기 때문에 독일제품이 견고하고, 디자인 좋고, 품질도 좋다는 선입견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 독일의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휘청거린다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워낙 전통적으로 기계쪽에 강세가 있고, 자부심이 강하다보니, 자동차 회사 조직 내부에서도 기계쪽 설계자가 득세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쪽 엔지니어들은 쭈그리 대접을 받는 모양입니다. 조직의 그런 분위기 속에서 소프트웨어쪽의 목소리가 의사결정에 잘 반영도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전기차가 뭡니까?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마트폰에 바퀴 달고, 밧데리 달고 모터 달아서 움직이는 게 전기차 아닐까요? 그런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도로에서 기존의 자동차와 같이 안전하게 그리고 성능 좋게 운전하고 다니려면 소프트웨어가...

Getting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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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Better 지엠(GM) 딜러 작업 벤치 위 노트북, 출근하여 컴퓨터를 켜고 작업 화면을 열면 작업할 내용이 보입니다. F-150을 작업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포드의 효자 트럭 F-150, 포드를 먹여살리는 트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키를 찾아들고 나가 트럭에 올라타니, 테슬라 차의 중앙에 달려 있는 화면만큼 큰 화면이 있습니다. 전기차 분위기가 확 납니다. 이제 트럭도 전기차가 나오는 시대입니다. 테슬라에서도 트럭이라고 하면서 제품을 내놓았는데, 장갑차같은 모양의 좀 무식하게 생긴 차를 내놓고 그걸 트럭이라고 했습니다. 그걸 트럭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건 그렇고, 기존에 픽업 트럭을 내놓던 아메리칸 기업들, 즉 지엠과 포드에서도 전통적인 픽업 트럭에 전기차 라인업을 세웠습니다. 포드 픽업 F-150 전기차의 앞쪽 후드를 열어보니, 정말로 엔진이 없습니다.  차밑을 보면, 트랜스미션도 없고, 픽업 트럭의 상징과도 같은 프러펠러 샤프트도 보이지 않습니다. 차 앞에서부터 뒤까지 밑에는 배터리만 가득 차 있습니다. 새로 나온 전기차인데, 앞쪽 액슬 샤프트 실(seal)이 새는 것이 보입니다. 포드의 품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 “질질이” 어딘가 새는 곳이 많은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기존 픽업 트럭에서는 보통 샐 수 있는 곳에서는 다 새는 것이 포드 트럭입니다. 엔진에서 새고, 트랜스미션에서 새고, 파워스티어링에서 새고, 액슬에서 새고, 냉각수가 새고, 전기차에 엔진도 없고, 트랜스미션도 없으니, 이제는 액슬 부분에서 새는 것이 보입니다. 뒤쪽 액슬 디퍼랜셜 엑츄에이터에서 새는 것이 보입니다. 샌 오일이 시커멓게 뒤쪽 액슬을 뒤덮었습니다. 뒤덮인 오일을 씻어낸 모습에서 오일이 얼마나 많이 샌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새는 부분을 정비해서 되팔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엠 딜러에서 새로 나온 전기차의 부품을 어디서 구해야 ...

Christmas in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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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in Eden 넷플릭스, 많이 보십니까? 그 옛날 흑백 TV 시절, 꼬맹이 때는 저녁 시간에 방영하는 만화영화를 넋놓고 봤고, 머리가 좀 커서는 주말 밤 늦은 시간에 방영하는 주말의 명화에 또 넋을 빼앗긴 추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더 커서 직장 생활에 바쁠 때는 뭔 할 일이 그리 많아 스포츠 중계 빼고는 TV 앞에 앉아 긴 시간을 빼앗긴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만든 성경 시리즈 중에 모세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세 이야기는 그 옛날 벤허가 만들어진 시절에 같이 만들어졌던 십계 영화로 본 일이 있습니다. 그 당시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였는데도, 이집트에 내려진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을 어찌 그리 잘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나온 장면들은 요즘 CG가 엄청 발전한 시대니 기적의 장면들이 아주 현실감 있게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앞에 TV가 돌아가고 있는 동안 옆에 놓인 타블렛으로 이북(ebook)을 동시에 보고 있었습니다. 제목이 에덴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리치쿨리(Richie Cooley)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그가 누군지 찾아보는데, 구체적인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디스토피아의 저자라는 것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라는 것은 유토피아와 대치되는 말인데, 아일랜드에 영국의 탄압이 심할 때 생긴 말입니다. 그 에덴의 크리스마스 이북의 책장을 넘기다보니,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보입니다. 그 내용을 확 그대로 받아들이면 광신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떻게 보면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선한 충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인물은 제임스 우셔(James Ussher)라는 인물입니다. 옛날 아일랜드의 대주교였는데, 이 사람이 성경의 연대기를 연구하며 성경의 기록들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주님이 세상을 창조한 날이 언제인지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