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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러 축구장 가다 - 2026년 8월 1일 밴쿠버 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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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러 축구장 가다 - 2026년 8월 1일 밴쿠버 홈경기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갔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BC Place에 갔습니다. 밴쿠버 프로 축구팀과 LA(로스앤젤레스) 프로 축구팀과의 경기가 밴쿠버에서 있었습니다. 미국 프로 축구 리그(MLS)에 캐나다 팀도 끼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나 야구에서 캐나다 팀이 미국 리그에 끼는 것처럼 프로 축구 리그에 캐나다 팀이 끼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미식 축구와 사커(soccer)가 있는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사커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축구.
밴쿠버 팀 은 화이트캡스(White Caps)입니다. 예전에 이영표 선수가 뛰었고, 지금은 한국 선수는 없고, 독일의 유명한 스트라이커 토마스 뮐러가 스타 플레이어로 뛰고 있습니다. 홈팀 경기에 불러들인 팀은 월드 스타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 FC입니다. 손흥민과 뮐러, 두 월드 스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기인 셈입니다.
중원이 단단했던 시절, 뮐러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볼 제조기로 활약을 했습니다. 축구는 스트라이커만으로는 안되고 중원이 잘 받쳐주고 든든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도 중원에 지단이 버티고 있을 때 세계 축구 정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홍명보는 포백도 아니고 쓰리백을 쓰면서 김민재, 이재성, 손흥민을 빼고 경기를 했습니다. 그런 미친 감독은 전세계에서 홍명보 밖에 없을 겁니다. 홍명보, 정몽규 두 바보가 한국 축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일이나 영국같으면 홈팀의 경기가 있는 날, 축구장 관중석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는데, 미국이나 캐나다는 스타플레이어를 볼 수 있는 큰 경기에서도 관중석이 많이 빕니다. 북미는 아직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나 열정이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운동신경 좋은 선수들은 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로 먼저 뽑혀 가고, 나머지 2류 쭉정이들이 사커로 가기 때문에 저변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사커팀도 월드컵에서 관심은 많이 받았지만, 경기하는 수준을 보면 영 아니었고, 결과도 정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밖으로 밀려나오는 사람들을 보니 어마어마한 군중입니다. 경기장에 몇 만 명이 몰리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경기 시작 전 행사로 양국 국가가 나올 때, 뮐러의 표정도, 손흥민의 표정도 멀뚱멀뚱합니다. 둘 다 미국팀 선수로, 그리고 캐나다 선수로 뛰고 있지만, 둘 다 아무도 캐나다와 미국과 아무 상관도 없는 국적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무역도, 돈도, 사람도, 돈 보고 돌고 도는 세상임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미국이 이민자들 단속하느라고 엄한 사람 죽이고 난리블루스를 추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돈 수백, 수천만불을 버는 외국인 프로선수들에게는 전혀 아무 손을 대고 있지 않는 것을 보면 미국이 얼마나 철저하게 돈에 의해서 돌고 있는 국가인지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돈이 미국의 정의라고 봐도 전혀 틀리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경기가 시작이 되니 늘 화면으로만 보던 경기를 실제 실시간으로 눈 앞에 실사로 보고 있다는 실감이 영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화면으로 보면 화면에 보여주는 것만 수동적으로 보게 되는데, 경기장에 와서 직접 보면, 경기장 전면을 직접 자기가 보고 싶은 곳을, 눈 돌아가는 곳을 마음껏 보게되니, 경기외적인 요소도 전체적으로 관망할 수가 있어서 경기장에 와서 직접 보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귀청을 찢을듯한 관중들의 반응을 느껴보는 것도 대단합니다. 그 함성,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그게 정말 왜 그렇게 좋은지?
골은 밴쿠버가 먼저 넣었는데, 업사이드 판정이 나오고, 그 뒤에 손흥민이 골을 넣었는데, 야유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것이 홈팀의 잇점이라는 거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LA가 1승을 챙기겠구나 싶은 순간, 골문 앞에서 뮐러가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자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고 경기가 그렇게 끝났습니다.
밴쿠버 살면서 해볼 일들 중,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삭제되었습니다. 옛날에 BC 플레이스 옆에 있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경기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좋은 기회를 날린 일이 있습니다. BC플레이스에 들어가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나, 로저스 아레나(舊 GM 플레이스)에서 하키 경기를 보는 것이 뭐 개인적으로 간절히 바라는 버킷 리스트는 아니지만, 명색이 밴쿠버 살면서 거기에 한번 들어가보지 않았다는 것은 좀 말이 되지 않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중 하나인 BC 플레이스는 이번에 버킷리스트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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