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배운 선악과 이야기
교회에서 배운 선악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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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한 여름으로 들어서니 산불로 인한 연기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밴쿠버 주변과 남쪽 워싱턴 주에서도 산불이 나서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지는 해가 공중의 연기로 인해 붉은 색입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스스로 화를 자초했고, 에덴 동산의 선악과를 생각나게 합니다.
어릴 때 교회에 나가 배운 선악과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주님은 왜 선악과는 만들어 가지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덕분에(?) 생명나무 열매를 맛보지 못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 대목에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선악과와 함께 생명나무도 먹지 말라고 주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주님이 선악과만 먹지 말라고 했지, 그 어떤 것도 추가로 먹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와서 선악과가 뭔 과일이었나를 따지는 것은 전혀 쓸데없는 일입니다. 지금 세상에 있는 어떤 과일도 선악과는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으면서 유전자가 변하여(정말 그런 건지는 증명할 수 없는 일이지만) 선악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걸 먹고나서 갑자기 뭔가 변하여 몸을 가리고 도망가고 난리블루스를 춘 것을 보면 심신에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과일을 먹고 심신의 극심한 변화를 겪는 그런 과일은 없습니다. 독이 있는 것을 먹으면 죽겠지만, 아담과 하와에게 일어난 일은 그런 일은 아니었으니, 현재 우리가 먹는 과일 중에 선악과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당시 있었던 선악과는 무엇이었을까? 그 선악과가 사과인줄 알고 주일학교에 다녀온 이후로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선악과를 먹고 선악을 알게 되었다? 그 말에 어떤 영적인(영적인 것 말고, 실제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있는지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고 선악과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야 그 오랜 오해와 무이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되면 악한 일을 하지 않고 선을 행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오해를 풀어가야 합니다. 선악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가지고 구분할 수 있는 분은 창조주 주님뿐이십니다.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주님이 그걸 먹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주님의 지혜는 무궁무진하고 그 끝을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지혜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선이란 내가 좋으면 선이고, 내가 나쁘고 불편하면 악입니다. 내 기준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것이 인간의 수준입니다. 내 편은 우리편이고, 착한 편이고, 내 편이 아니면 다 나쁜 놈이고, 적이고, 악하다고 생각하고, 편을 가르는 것이 인간의 수준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판단하는 선악의 기준은 이기적이고, 자기 욕심에 기준을 둡니다. 욕심? 욕심이 뭐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까?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Jas 1:15, NIV] Then, after desire has conceived, it gives birth to sin; and sin, when it is full-grown, gives birth to death.
욕심이 죄를 낳고 사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다음에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를 먹지 못하게 한 것은 죄를 안은 인간들이 죄인의 상태로 불멸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주님이 원치 않아서 막으신 것입니다.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에 대한 사랑으로 알아야 합니다.
선악과가 마귀의 속삼임대로 지혜를 주는 열매가 아니라 사람이 주님을 떠나 자신이 자기의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살아가게 하는 저주의 열매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대목에서 “그럼 그걸 아예 만들지 마시지 않고”라는 말이 다시 나옵니다.
그런 말을 또 하면 주님을 또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인간을 만들면서 짐승과 구별하셨고, 로보트처럼 만들길 원치 않으셨고, 당신의 형상을 닮은 당신과 대화할 수 있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주님이 사람을 만들 때 AI 수준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완전히 확실한 자기 의지를 가진 피조물로 만들어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대화가 가능한 존재를 창조하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모든 피조물 중에서 인간에게 유일하게 영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증표로 삼은 것이 선악과입니다. 내 의지대로 살 능력을 부여하였으니 뭐든 내 의지대로 하되, 그것만은 하지 마라. 신랑과 신부가 결혼하면서 서로가 연합하여 살아가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바람 피고, 도박하고, 그런 것은 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이 주님과 인간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하시는 것이 그런 대목입니다. 다 좋은데 결혼반지 빼내게 하는 행동만은 하지 말아라 하는 소리와 똑같은 소리입니다. 언약을 만들고 그 언약을 깨지 말라는 것이, 결혼반지 같은 것이 선악과였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맺은(뭐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맺은 것이라고 해도) 결혼반지를 스스로 빼버리고(선악과를 먹어버리고)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 스스로 신이 되어 주님을 무시하고 막 살게되는 죄악의 길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선악과는 자기 의지를 가진 두 주체(주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의 증표같은 것입니다. 자기 의지가 없는 사이, 예를 들면 인간과 로봇 사이에는 언약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인간의 일방적인 의지만 로봇에게 부여될 뿐입니다. 언약이라는 것은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부여한 최고의 사랑의 증표이고, 당신의 형상으로 피조물을 만들었다는 증거이니, 더 이상 “그것은 쓸데없이 왜 만들어가 가지고”라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 속의 역사, 인간의 역사는 언약을 맺어 주시는 하나님, 그것을 계속 어기는 인간의 불순종, 죄악의 역사입니다.
그렇게 선악과를 선택한 사람이 주님이라는 오리진을 버리고, “The Origin of Species”(종의 기원)이라는 진화론을 만들어 세상을 뒤집어 엎어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선악과를 사과니 뭔니, 왜 만드셨는지,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죄가 되어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그 좋은 세상을 망한 세상으로 만들어버린 인간의 역사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리고 생명나무, 주님을 버리고 자기 멋대로 살기로 작정한 패륜아 인간을 그래도 사랑하시는 주님이 그 인간들을 살리기 위하여 이 땅에 보내신 예수님이 그 생명나무입니다. 주님이 내가 생명수이니 나를 먹고 마시면 살리라고 하신 것처럼 그런 영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구주로 믿고 마시고(회개하고) 먹으면(성경의 말씀대로 살면) 살 수 있게 인간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역사가 주님이 인간을 사랑하시고 살리시는 증표를 보여주신 겁니다. 그 위대한 역사와 사랑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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