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 Player is a Prayer - 웨스트 밴쿠버 홈스튜디오

Guitar Player is a Prayer - 웨스트 밴쿠버 홈스튜디오

*This blog post wa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내의 우크(우쿨렐레) 소리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은 크게 느끼지 못하는 모양인데 마치 우크를 좋은 우크로 바꾼 것처럼 울림도 좋아졌는데, 아마도 왼손가락의 힘이 늘고, 피킹 스킬도 많이 늘어서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틈만 나면, 새벽에 제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먼저 일어나 우크부터 잡고 소리를 내고 있을 정도로 꾸준함과 끈기가 있으니 오히려 늘지 않으면 이상할 일입니다.


그에 반해 제 자신은 생각으로만 치고 있지 정작 기타에 손을 대는 시간이 아내가 우크에 손 대는 시간의 십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최우선 순위를 기타에 두어야 하는데, 생각과 다짐만 그럴뿐이고, 그날 생각나는 관심사에 생각을 빼앗기다보면 하루 단 5분만이라도 기타 잡는 일을 거르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러니 기타 못 친다고 손가락 탓을 할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기타 치지 않은 날은 망한 날이다.”라고 독하게 다짐하고 오늘 저녁은 기타부터 잡았습니다. 우선 손가락 끝에 가타살 박히게 손가락 훈련부터 하는데, 아직 지판 집는 곳의 음이름까지 바로 따라오지는 못합니다. 전공생들도 지판 외우는데 1년이 걸린다고 하니, 저는 십년이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살아있을 때 기타를 시작했으니, 죽어서도 할 것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죽어서 염라대왕이 “너 여기서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볼 때, “기타요!” 할 수 있을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살아서 기타 쳐본적 없으면 안된다.” 소리는 듣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정말 기타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수십년 전에 기타를 쳐보고는 이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일찌기 포기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년 반 전인가? 2년 전인가? 노트북을 개비하면서부터 운이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PC에 대해서는 나름 좀 안다고 생각하면서 CPU만 보고 새 노트북을 샀습니다. 인텔 13세대 i7으로. 그런데 나중에 노트북 안의 하드가 SSD라는 것을 알고는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저는 당연히 세상에 하드 디스크가 옛날 원판 돌아가는 그런 하드 디스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제 노트북의 하드가 SSD라는 겁니다. 그것도 용량이 1테라 짜리입니다.


그런 CPU와 SSD 덕분에 노트북에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미디 키보드를 연결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일렉 기타를 연결하고 노트북에 DAW를 깔고 작업을 해도 사운드 레이턴시나 버벅 거림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옛날 식 원판 하드디스크라면 느린 속도 때문에 지금과 같이 스무스하게 아무 장애없이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을 겁니다.


노트북을 개비하고는 구글에 블로그 개설하고 애드센스 등록 마치고 아마추어 글쟁이 취미 생활 정도할 생각이었는데, 작년(2025년) 여름에 미디 키보드와 오인페(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하여 느닷없이 음악생활을 시작했고, 올해초 일렉기타를 지르는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그렇게 늦둥이로 음악 공부와 뮤직 프로덕션을 시작을 했는데, 옛날같이 기댈대 없이 매뉴얼만 보고 시작을 했다면 옛날에 이미 한번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더 아마 지금쯤 죄다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마침 때맞춰 나온 AI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장애를 극복하다보니, 꽤 진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AI 때문에 반도체 가격이 급등을 하고 백불 때에 구할 수 있던 테라 바이트 SSD가 수백불로 튀는 천지개벽이 일어났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니, PC 가격도 덩달아 춤을 추고 가격이 비싸지다보니 PC 수요가 급감하여 인텔 주가가 하루아침에 30프로씩 빠지는 전대미문의 수소폭탄 폭락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요즘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음악 장비도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다보니,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만큼 모든 물건값이 올라, 뭔 취미 생활을 새로 시작하든지 간에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아슬아슬하게 그 모든 파도를 피하면서 AI는 기가 막히게 잘 이용해왔고 이용하고 있으니, 정말 미꾸라지 같이 운빨이 정말 좋은 케이스입니다.


그러니 그런 운빨로 얻은 기타 플레이를 게을리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손가락 훈련을 하면서 들리는 음을 보니 좀 이상합니다. 기타 치는 사람은 매일 튜닝으로 시작하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손가락 훈련이 먼저니, 음은 지금으로서는 대충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튜닝을 매일은 커녕 자주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튜너를 연결하고 음을 들어보니 한 줄 빼고 다섯 줄이 모두 음이 나가있는 상태입니다. “솔미솔미솔라솔 미솔미도레미레” 이 노래 아시죠? “나리나리개나리 입에따다물고요” 이건 정말 기타 지판에서도 너무나 간단한 노래입니다. 솔은 1번 줄 3번 플랫, 미는 1번 줄 오픈, 라는 1번 줄 5번 플랫, 도는 2번 줄 1번 플랫, 레는 2번 줄 3번 플랫입니다. 솔미솔미솔라솔 치고, 미솔미 치고, 도 치는데, 미에서 도로 가는 도 음정이 맞지 않습니다. ‘1번 줄 오픈과 2번 줄 1번 플랫이 3도 차이가 아닌가?’ ‘맞는데!’ 튜너로 확인해보니 2번 줄이 완전히 맛이 나가 있습니다. 튜닝을 하니, 도와 미 사이의 음정이 제대로 잡힙니다. 제 귀가 그만치 음정을 찾아내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튜닝을 하니, 기타의 각 줄과 플랫이 기가 막히게 정확한 음정을 내고 있는 것도 너무나 신기한 일입니다. 정말 악기를 설계하고 만든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정말 천재들입니다.



“기타를 치지 않은 날은 죽은 날이다.”


“주님을 바라며 감사하지 않은 날은 영혼이 죽은 날이다.”


11월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침이 어둡고 저녁에도 어둠이 일찍 찾아옵니다. 어둠의 길이가 크리스마스까지 점점 더 길고 깊어질 겁니다. 오후의 햇살을 조금이라도 즐기기 위해서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해 있을 때, 바닷가를 일찍 자주 찾아야 합니다.



어제 오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정말 미쳤습니다. 기가막힌 사진을 남겨주었습니다.



돈돈거리며 바쁘게 살 일이 아니라, 바쁜 척을 하더라도, 주님이 주시는 찬란한 빛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바쁜 것은 바쁜 척이 아니라 진짜 바쁜 것입니다. 돈을 위해 바쁜 것만 바쁜 것으로 인정하는 세상 사조 때문에 인간의 삶이 정말 많이 팍팍해지고 강팍해졌습니다. 세상적인 시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지위가 낮은 사람을 만나주는 것을 영광으로 알라고 하는 세상, 지위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스스로 영광으로 아는 세상, 돈 없는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을 대신 자랑해주고, 그런 사람을 아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세상. 주님의 시선에서는 얼마나 가소롭고 한심한 인간들의 생각일까요? 세상 사람들이 전부 리플리 증후군에 걸려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눅16: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Lk 16:15, NIV] He said to them, "You are the ones who justify yourselves in the eyes of others, but God knows your hearts. What people value highly is detestable in God's sight.



[약4: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Jas 4:16, NIV] As it is, you boast in your arrogant schemes. All such boasting is evil.



[약2:2-4]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Jas 2:2-4, NIV]

2 Suppose a man comes into your meeting wearing a gold ring and fine clothes, and a poor man in filthy old clothes also comes in.

3 If you show special attention to the man wearing fine clothes and say, "Here's a good seat for you," but say to the poor man, "You stand there" or "Sit on the floor by my feet,"

4 have you not discriminated among yourselves and become judges with evil thoughts?




<링크>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감사합니다❤️

미흡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성의와 시간 내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의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Vancouver Story 최신글 모음

인기글 모음

예람 워십

성지용의인

아마존에서 이북 구입하기

Way Maker

창조 - 회개 - 예언 - 징조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거든 - 노는 재미로 산다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연속적인 변화의 증거가 없다면 진화는 거짓이 아닌가? - 화석은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

실패가 성공이다 -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쇼핑 철학

왜 회개하라고 하는가 - 나는 죄 지은 것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