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JYP의 수제자 비가 부른 노래 중에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어쩌구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은데, 태양빛을 피할 수 없는 것에 빗대어 그 이별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춤도 멋드러지게 추는, 비 하면 그 노래가 생각나는 대표곡입니다.


그런데 태양을 피할 수가 없는 게 아니라 정말 태양 무서운 줄 알고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세상에 아무도 그런 말 하는 사람 없지만, 믿고 그리 해야 합니다.

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소리냐? 태양볕이 얼마나 좋은데 그걸 피하라고 하느냐? 태양볕에 이불을 말려봐라 얼마나 보송보송 하고 좋은데, 사과도 오렌지도 모두 태양볕에 과실이 영그는데, 개 목에 닭뼈 걸린 소릴 하고 있냐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캐나다에서 이과빨(?) 먹은 제가 나름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근거로 걱정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손해볼 것 하나도 없습니다.

관련 자료를 좀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자료들을 후배에게 모두 줘버려 뒤져볼 수가 없어서, 요즘은 AI가 모르는 게 없으니, AI에게 물어보는 걸로 뭔 소린지 이야길 풀어갑니다.


나의 질문:

Is R12 a freon gas? What are the effects of freon gas on the ozone layer? How long does it take for the ozone layer to recover from damage? Do R134a and R1234yf damage the ozone layer?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R12가 프레온 가스 맞지? 그게 오존을 어느 정도 손상시키냐? 손상된 오존층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에어컨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 가스 대체제인 R134a와 R1234yf는 오존층을 손상시키지 않냐? 뭐 그런 질문입니다.


구글 AI 제미나이(Gemini)의 답변:

Yes, R12 is a type of freon gas. Freon, a brand name, refers to a group of chlorofluorocarbons (CFCs) formerly used in refrigerants and aerosol propellants.

Here's a breakdown of your questions:

  1. R12 and Freon: R12 is a specific type of freon gas with the chemical name dichlorodifluoromethane. Freon is a brand name for CFCs, so R12 falls under that category.

  2. Freon and Ozone Layer: Freon, particularly R12, has a damaging effect on the ozone layer. When CFCs rise into the stratosphere (upper atmosphere), they are broken down by UV radiation. This releases chlorine atoms, which act as catalysts, breaking apart ozone molecules (O3) into single oxygen atoms (O). This reduces the ozone layer's ability to filter harmful ultraviolet (UV) radiation from the sun.

  3. Ozone Layer Recovery: The good news is that the ozone layer is slowly recovering thanks to the Montreal Protocol, an international treaty signed in 1987 to phase out CFC production. Estimates suggest a full recovery could take several decades, with the ozone layer expected to reach pre-1980 levels by mid-century.

  4. Newer Refrigerants and Ozone: R134a and R1234yf are replacements for R12 and other CFCs. They have a much lower ozone depletion potential (ODP), meaning they cause significantly less damage to the ozone layer. While not entirely without environmental impact, they are a major improvement over CFCs.



제미나이의 답변에는 오존층이 1980년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데 several decades가 걸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Decades는 10년이고, several은 몇입니까? Sev가 있으니 세븐인가요? 70년? AI에게 several이 통상 몇개냐고 물으니, 3개에서 5개, 많으면 8개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several decades를 한 50년 잡으면 되나요? 뭔가 의혹이 축소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Several: Usually implies three to five, but again, context plays a role. Imagine a group of ten people. "Several" attending a meeting might be four or five, while in a crowd of hundreds, "several" could be eight or more.


그리고 한가지 더, 새로 나온 대체 에어컨 냉매도 완벽하게 오존층에 안전하다는 소릴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프레온에 비해 덜하지만 아직도 약간씩은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솔직한 멘트.

하지만 저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엉성하기 그지 없는 답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원하는 일부 정보를 실토(?)합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의 답변:


Certainly! Let’s dive into the fascinating world of refrigerants and their impact on the ozone layer.

  1. R12 (Dichlorodifluoromethane):

  2. Effects on the Ozone Layer:

    • CFCs like R12 were found to be harmful to the ozone layer. When released into the upper atmosphere (stratosphere), they interact with ultraviolet (UV) light, leading to the release of chlorine atoms.

    • These chlorine atoms then attack ozone (O3) molecules, breaking them down into oxygen (O2). Each chlorine atom can remove thousands of ozone molecules from the stratosphere, causing ozone depletion.

    • The result was the ozone hole, particularly over Antarctica, which was first discovered in 19852.

  3. Ozone Layer Recovery:

    • Thanks to the Montreal Protocol, which phased out nearly 99% of banned ozone-depleting substances, the ozone layer is on track to recover within four decades.

    • If current policies remain in place, the layer is expected to recover to 1980 values by 2040 globally. Over Antarctica, this recovery is expected by around 2066, and by 2045 over the Arctic3.

    • Variations in the size of the Antarctic ozone hole are influenced by meteorological conditions, but overall, it has been slowly improving since 2000.

  4. R134a and R1234yf:

In summary, while R12 (Freon-12) harmed the ozone layer, the Montreal Protocol’s success has paved the way for recovery. R134a and R1234yf are safer alternatives that do not contribute to ozone depletion. Let’s continue to protect our planet by making informed choices! 🌍🌱56.



코파일럿이 한 고백 중에 가장 크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오존층으로 올라간 프레온이 태양볕에 분해되어 발생한 염소(chlorine) 원자 하나가 오존 분자 수천개를 없애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미나이가 several decades로 얼버무린 기간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지구적으로 오존층이 1980년 이전 상태로 회복이 되는 것은 2040년 경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이 2024년이니 앞으로 16년 남았습니다. 16년 동안 사람들 오존층이 거르지 못한 강력한 자외선으로 피부암 걸려 다 죽게 생겼습니다. 태양을 무서워하라는 의미가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더 있습니다. 1980년입니다. 이거 뭔가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낌새가 보입니다.

1980년 이전? 1980년 상태는 어떤 상태인데? 그래서 제미나이에게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나의 질문:

When was Freon gas invented and how long has it been used?

프레온 가스가 언제 발명되었고,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제미나이의 답변:

Freon gas, specifically chlorofluorocarbons (CFCs), were first developed and demonstrated for commercial use in 1928.

While CFCs themselves were synthesized earlier (in the 1890s), it wasn't until the late 1920s that a team led by Thomas Midgley Jr. at General Motors found a practical application for them as a safer alternative to toxic refrigerants. Following their successful demonstration, Freon became widely used in refrigerators and various other applications throughout the 20th century.

However, by the late 1970s, concerns arose about the impact of CFCs on the ozone layer. This led to the Montreal Protocol in 1987, which phased out CFC production due to their damaging effects.


프레온 가스가 쓰여진 것은 1928년부터랍니다. 그럼 프레온 가스 쓰지 말자고 몬트리올 협약 맺어진 것이 1987년인데, 무려 60년 정도 프레온 가스가 공기 중으로 거의 무제한 방출된 것입니다. 회복되는데 수십년 걸리는 오존층인데, 염소 원자 하나가 오존 수천개를 잡아먹는데, 60년 동안 프레온 가스가 방출되었으면, 남극에만 오존층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오존층이 거덜난 것은 아니었나요?

프레온 가스가 그리 많이 방출되었냐고요? 어마어마한 양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정비하다 보면 에어컨 냉매 몽땅 방출시키고 오는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동차에 쓰이는 에어컨 파이프들은 전부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이게 부식에 엄청 약합니다. 부식으로 알루미늄 파이프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면 냉매가 전부 대기중으로 방출됩니다.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이나 상업용 냉동창고들도 황동 파이프 같은 것을 쓰고, 노후되면 파이프가 부식되어 또 냉매들이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고물로 나온 가정용 냉장고의 냉매는 누군가 책임지고 회수하니 걱정 끊어도 될까요? 그게 어떤 전문 기관이나 인력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다는 소릴 들은 적이 없습니다. 가정용 냉장고가 그냥 골목에 버려져 나뒹구는 모습은 본 적이 있어도. 전지구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프레온 가스와 에어컨 냉매들이 배출이 되었고, 지금도 쉼없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1980년 오존층이 거의 거덜난 하늘, 그때로 회복하자고? 이건 도대체 누구의 음모이고, 왜 그런 눈가리고 아웅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더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싶은 것이고, 세상이 그걸 감추고 있으면 스스로 알아서 조심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태양볕이 지구에 필요한 햇볕과 빛을 주는 것은 맞지만, 태양으로부터 오는 살인광선을 차단해주는 차단막, 오존층이 사라진 상황에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태양빛 무서운 줄 알고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름에 홀라당 벗고 해변에서 선탠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선글라스도 새 것으로 바꿔 꼭 착용해야 합니다. 실명을 조심해야 합니다. 유리알 무조건 큰 선글라스가 좋습니다. 챙이 큰 모자도 필수고. 양산 복고 열풍 대환영. 한국 옛 여성들의 선견지명, 그 옛날 어찌 태양 무서운 줄 알고 멋스럽게 양산 쓸 생각들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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