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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에서 스튜디오 프로로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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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에서 스튜디오 프로로 - 웨스트 밴쿠버 홈 스튜디오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조그만 피아노 건반 모양의 미디 키보드를 치면서 음악을 만들어 보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40년 전에 초기 도스나 윈도 PC에서 그런 작업을 할 때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고 당시에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작곡편집 프로그램)는 케이크워크(Cakewalk)라는 것을 썼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별다르게 뭘 하지도 못하고 사그라들고 말았고, 당시 가지고 있던 물건들도 세월의 흐름 속에 지금은 남아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 40년이 지난 후, 20년 정도 사용하던 후진 소니 노트북이 맛탱이가 가서 끄고 켜는 것에서부터 뭐 문서 한 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까지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느려 터지기 시작하면서 버티지 못하고 드디어 2년 전에 노트북 개비를 했습니다. 새로 짠 등장한 노트북은 요즘의 그 어떤 앱을 깔아도 슁슁 잘 돌아가는 빵빵한 사양의 물건입니다. 인텔 13세대 i7 CPU가 장착되었으니, 현재 기준으로도 성능이 차고도 넘치는 놈이 책상 위의 새로운 메인 스테이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놈으로 1년쯤 사용하고 난 다음에 굼실 떠오른 생각이 그 옛날 잘 하지 못했던 음악으로 향한 꿈에 대한 도전을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뻘짓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미디 키보드와 오인페(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알아보고 또 알아본 다음에 선택한 것은 키보드는 아카이(Akai) MPK mini plus이고, 오인페는 포커스라이트(Focusrite)의 스칼렛(Scarette) 4세대 2i2입니다.  이것들...

추억 속의 테니스

추억 속의 테니스




1980년대 직장 생활은 지금과 사뭇 달랐습니다. 그 시대 직장 생활의 큰 특징은 잔업과 야근 그리고 주말 근무였습니다. 한달 잔업 시간이 2백 시간을 돌파한 적도 있습니다. 정상 근무 시간이 아니라 정상 근무 외에 잔업을 200시간 했다는 것인데 잔업 2백 시간이 어느 정도의 시간인지 감이 잡힙니까?

하루 8시간 근무에 5일 근무면 한 주에 40시간입니다. 이게 4주면 160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더하여 200시간을 더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잔업을 200시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잔업을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저녁밥도 회사에서 줍니다. 회사 식당에서 저녁밥 먹고 열시까지 근무하면 하루 잔업시간이 4시간입니다. 5일이면 20시간, 한달이면 80시간, 토요일 8시간 근무하면, 32시간, 그러면 총 112시간, 일요일 8시간 근무하면 총 144시간. 아무리 발광을 해도 200시간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나머지 56시간을 더 채울 수 있겠습니까? 평일 10시 넘은 시간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잔업까지 하면 그렇게 잔업시간을 200시간 채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매달 잔업 200시간을 채울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런 경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밤낮 가리지 못하고 죽어라 일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세상이 좋아져서 잔업 시간도 줄고, 토요일 근무도 줄어들고, 없어지고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중독에 빠졌던 사람들이 개인 취미생활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일에 빠져 살던 시절에 일말고 다른 일에 빠져든 게 있었는데, 사진, 컴퓨터, 테니스입니다. 아직 개인 PC가 없었고, 그것이 생겨나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PC의 역사와 함께 했고, 사진은 니콘 FE2를 가지고 수십만장의 사진을 찍어대었습니다. 그리고 공장 기숙사 숙소 앞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 떨레떨레 나가 테니스 채를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 그런 놀이에 빠지면서 또 함께 했던 것은 잡지책인데, 매달 나오는 월간 사진 잡지와 테니스 잡지를 넘겨보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사진 기술들을 그 잡지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테니스 폼과 기술도 월간 잡지의 그림과 글들을 통해 독학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그 시절 테니스계를 주름잡던 스타들은 지미 코너스, 비외른 보리였고, 존 매켄로 그리고 피트 샘프라스로 스타 계보를 이어가던 시절입니다. 그 후 캐나다로 이민 오고, 사는 게 다시 바빠, 테니스 라켓을 잡는 일이 드문드문 해지고,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보니, 요즘 뜨는 테니스 스타들 이름은 생소합니다. 그래도 그 중 기억에 남는 이름은 페더러입니다. 유튜브 테니스 영상을 하나 우연히 보다가 이스너라는 이름이 보였습니다.

이스너, 큰 키에 시속 220km의 강속구 서브를 구사하는 플레이어입니다. 이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왜 이스너가 탑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페더러와 이스너가 경기한 클립이 있어 그 동영상을 보았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너도 좋은 경기를 펼치긴 하지만, 페더러가 왜 페더러인지 경기를 보면서 알게 됩니다. 페더러도 200킬로에 가까운 서브를 구사하면서 서비스 에이스를 만들고 있고, 공 하나하나를 평이하게 보내지 않고, 구석구석 찌르면서 코트를 공략하고 있고, 역동작까지 유도하며 반대로 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야 오늘 테니스 치고 싶다. 옛날에는 때가 되면 코스트코에 새 테니스 라켓이 하나씩 나왔는데, 요즘은 그걸 볼 수가 없습니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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