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족한 구글맵 네비게이션

이미지
1% 부족한 구글맵 네비게이션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게으름 피우는 금요일, 느릿느릿, 어그적어그적 움직이다가 오전 날리고, 점심은 파이브 가이즈로 정했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1년전에 한국에 들어간 파이브 가이즈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고 그걸 힌트로 점심 메뉴를 정한 것입니다. 한국에 들어간 파이브 가이즈를 먹으려고 줄을 500미터를 선 사람들, 3시간 기다려서 햄버거를 먹었다는 동영상을 보고, 한국 사람들 열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제가 사는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는 점심 시간인데도 무척 한산합니다. 이곳에서 햄버거를 몇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파이브 가이즈 스마트폰 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국 파이브 가이즈 유튜브 이야기를 보고 난 후에 확인해보니, 파이브 가이즈 앱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을 때리고, 픽업 시간은 오후 1시로 세팅했습니다.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수는 번들로 되어있고, 원하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경우에는 번들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밀(meal)을 선택하면 음료와 감자튀김이 포함이 되는데, 파이브 가이즈 번들은 버거와 음료만 포함되고, 감자튀김은 별도로 주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몇번 먹어본 버거인데도 오늘 먹어본 파이브 가이즈 행버거는 처음 먹어보는 것같은 생소함이 있습니다. 전에 먹은 기억으로는 굉장히 기름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기름지지도 않고, 아주 점잖은 맛입니다. 전에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맥도날드 빅맥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

현대 저널리즘의 도덕성

이미지
현대 저널리즘의 도덕성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닌)를 다니던 세대는 기억할 겁니다. 그게 국어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였는지, 사회 과목 교과서에 나온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정확한 팩트를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대충 이런 것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신문들은 유럽 전선에서 영국이 연일 이기고 있다고 선전 보도를 했지만 한 신문사가 영국군의 전투장비가 품질이 엉망이고, 포탄도 불발탄이 많다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과 엉망인 상황을 보도하여 영국의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정부와 군이 대책을 강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기틀을 마련했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저널리즘 보도의 중요성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러면 현재 한국의 언론사들은 공정하고 국민들이 믿을만 합니까? 비교적 중도를 표방하면서 공정한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은 JTBC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JTBC마저도 보수를 까는 일이 많으니, 진보쪽 성향을 가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만 그건 보수쪽이 워낙 구린 일들을 많이 벌여서 할 수 없이 그리 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수쪽 시뻘건 색으로 유명한 언론사는 조선일보입니다. 한겨레도 그렇고 동아일보마저 찐보수적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권력의 어용언론 노릇을 한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원화되어 이분법적 논리로 피터지게 싸우는 정치권은 그렇다 치고, 공정하고 팩트에 충실해야 할 언론사가 정치화되면 국민은 정말 희망을 잃게 됩니다. 법이 공정해야 된다고 하지만 언론은 그보다 백배 더 공정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정치적 위기가 닥...

캐나다에서 차 고치려면 어디로?

이미지
캐나다에서 차 고치려면 어디로?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아침에 마린 드라이버를 따라 출근하다 보면 정비 업소들이 몇 보입니다. 칼 타이어(KAL Tire)가 있고, 딜러도 몇 보입니다. 마이다스(MIDAS)도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이다스는 아래 그림에서 A로 표시한 부분, 길목 좋은데 자리잡고 있어서 늘 장사가 잘 되던 곳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게 없어졌습니다. 망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나중에 보니, B로 표시된 곳으로 옮겼습니다. C는 노스 밴쿠버의 오토몰입니다. 오토몰 안에는 GM, 현대, 토요타, 렉서스, BMW, Ford, 혼다, 아쿠라, 마쯔다 등 여러 딜러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몰 주변으로 바디샵과 정비샵들이 여럿 산재해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번호판이 달리지 않은 차를 한 대 받았습니다. 보니 GM차인데 기아 딜러에서 보낸 차입니다. 캐나다에서 정비를 맡길 수 있는 곳은 타이어샵, 개인정비샵, 마이다스 같은 체인점, 그리고 딜러샵등이 있습니다. 당연히 보수가 제일 좋은 곳은 딜러샵이고, 그래서 아무래도 실력이 더 좋은 테크니션들이 딜러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아도 딜러인데, 기아차가 아니라고 자기들이 고치지 못하고 GM차라고 GM딜러로 차를 고쳐달라고 보냈습니다. 이런 걸 보아도 기아 딜러샵에 갔으면 기아차를 사고, GM 딜러에 갔으면 GM차를 사는 게 현명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아차 딜러에서 GM차를 샀는데, 문제가 있으면 기아에서 샀다고 기아로 갈 것이 아니라, 정비는 GM으로 다녀야 합니다.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전쟁도 현대전은 전자전이라고 했습니다. 정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은 아니지만, 차 고치는 미...

수박이 제철

이미지
수박이 제철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일 마치고 나오면서 아내에게 전화해보니, 바닷가 산책을 하고 있다고 답이 왔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걸어서 동쪽으로 오고, 저는 차로 아내가 있는 서쪽으로 가서 도킹할 수 있는 장소, 몰이 있는 어느 근방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산으로 들로 돌아다닐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도 둘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이벤트가 됩니다. 각자 취향대로 사진 찍고, 맑은 공기 흡입하고, 베리 따고 나물 캐고, 물놀이 하고, 싸간 과일 먹고, 라면 먹고, 그냥 그렇게 망중한.  그럼 평일 일 끝나고 오후에 만나면? 그러면 “뭐 해보자”라는 게 하나 있어야 재미가 있습니다. 둘이 서로 입에서 나오는 것이 이벤트가 됩니다. 아내의 제안을 먼저 수용하여 홀푸드로 가서 수박을 하나 샀습니다. 때가 여름인 만큼 큰 수박 박스들이 가게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종류가 세 가지인데, 가격이 중간 것으로 잘 생긴 놈을 하나 골랐습니다. 집에 와서 잘라보니, 정말 수박다운 수박을 잘 골랐습니다. 당도, 신선함, 식감이 기가막힙니다. 그리고 다음 들린 곳은 BC Liquor Store입니다. 오늘 미국 마켓 쉐어 1위 맥주인 Modelo 맥주를 사볼 참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 가게에 스탁(stock)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매점에서는 어디에 두었는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직원에게 문의하면 알려줄텐데 뭐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가격이 제일 싼 맥주인 코로나 맥주를 집어들었습니다. 그걸 들고 나오는데, 어라, 모자가 보입니다. 빨간 모자, 파란 모자, 캐나다 술회사가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술 한 박스를 사면 모자를 사은품으로 주는 것...

뭐가 좋아졌다는 거지?

이미지
뭐가 좋아졌다는 거지?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캐나다에 나와 산지 스무해 하고도 몇년이 더 훌쩍 넘었습니다. 아내는 몇번 한국에 들어갔다가 왔지만 저는 아직까지 한번도 태평양을 넘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 들어갔다온 아내에게 한국이 달라진 게 있냐고 물어보면 뭐가 달라질 게 있느냐는 말을 하고 공기만 더 나빠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한국이 참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도 한국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아느냐는 소리를 합니다. 디지털화가 된 것이 좋아졌다는 것인가? 디지털화가 잘 진행되었는데, 스마트폰 관련 대형 사고는 왜 계속 터지는 거지?  아래 동영상을 보면 한국 국민의 근본적인 의식수준, 정신상태는 스무해 전에 비하여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재명이 정말 어렵게 대통령이 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고. 세상에서 제일 불평등이 심하고, 불공정한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대형 교회와 목사들은 독재극우보수 권력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있고. K-Pop, K-드라마가 세상의 관심을 얻고 있지만, 그거 뭐? 문화수출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가볍고 천박한 것들입니다. K-드라마란 것들의 내용이 이혼, 불륜, 막장 죄 그런 것들 일색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극단적인 인구 감소국

이미지
극단적인 인구 감소국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왜 명문대 출신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느냐고 물어보면 그 대답이 휑합니다. “그런 애들이 말을 잘 듣기 때문이다.” 선생님 말 잘 듣고, 그대로 외우고 시험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것이 한국의 교육 현실입니다. 밴쿠버로 이민와서 이민사회에 뭐 별 기여하는 것도 없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어느 대학 나왔네 하고 자랑하는 것을 보면 정말 얼마나 바보같이 보이는지 모릅니다. 좋은 학교 나왔어? 그래서? 그런 사람들 중에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목사를 왕 모시듯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교육 받은 영향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하는 말은 신의 목소리고, 대통령(독재 정권)이 하는 말은 조선시대 왕의 목소리인줄 알고 쇄뇌당하며 산 사람들입니다. 그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평생을 살면서 상식을 되찾지 못하고 분별력을 되찾지 못하고 주입된 사고방식 그대로 사는 것이니, 자신은 모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도 사실 지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아닙니다. 오히려 심한 멍청이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박근혜가 탄핵당하니, “오, 마마!”하고 길에 엎드려 통곡하던 골통들입니다. “마마”라니 조선시대 노비 출신이었나? 그런 사람들이 나이들어 이제 60, 70, 80대가 되어 해외에 나와서도 점잖을 빼고 어른 노릇을 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나 행동거지가 전혀 어른스러운 구석은 없습니다. 얼마나 childish 한지 모릅니다. 오랜 기간 잘못되어온 한국의 교육이 한국 사람을 그렇게 분별력 없고, 상식 없는 얼간이들로 만들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한국에서 소위 일류 대학 나오고 경제적으로 좀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Check Point Clear

이미지
Check Point Clear *This blog post is written in Korean. To view it in English, you can use a translation app or select your web browser's translation option to view it in English. 스코틀랜드 시골의 한 조그만 게임 회사에서 만들어 대박을 친 스마트폰 골프 게임이 있습니다. 골프 클래쉬(Golf Clash)라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golf 게임으로 gold를 만든 케이스입니다. 이 단순한 게임이 돈을 긁어 모으는 것을 보고 미국의 거대 게임 회사인 EA가 거액의 현금을 주고 이 조그만 게임과 게임 회사를 사들입니다. 아예 그 회사의 직원들까지 통째로 사들입니다.  이 게임이 EA로 들어가더니 그 게임 안에 다양한 옵션 게임들이 추가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Check Point인데, 자기가 보유한 골프채를 선택하여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고 게임에서 주어지는 골프채만 가지고 인터넷을 통하여 연결된 지구 상의 누군가와 1대1 골프 게임을 벌이는 것입니다. 골프채는 선택의 여지없이 주어지는 것으로 해야 되니, 좋은 골프채를 가진 고수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은 없어집니다. 골프채에 관한한 공정한(?) 게임이 벌어지게 되는데, 공은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면 공에 있어서는 상대방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체크 포인트 게임을 하려면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체크 포인트 토큰(token)을 하나씩 제출해야 됩니다. 평소에 이 토큰을 많이 모아 놓아야 체크 포인트 게임에 여러번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 게임에 이기면 보상이 주어집니다. 처음 몇 게임은 한 게임만 이기면 되는데, 그 과정을 지나면 연속으로 두 게임을 이겨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세 게임을 연속해서 이겨야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3연속승 게임까지 이기고 이 체크포인트 게임을 클리어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