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깨진 아메리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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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깨진 아메리칸 드림 트럼프의 관세 인상으로 세상의 변화가 밴쿠버에서도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씨 리쿼 스토어에 가보면 미국산 술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캘리포니아주 와이너리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존으로 주문한 물건이 미국에서 올 경우, 관세가 매겨져 비싸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바나나를 먹다보니, 멕시코 산입니다. 앞으로 멕시코산 바나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미국을 거쳐서 올 수 있는 것인지,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하여 배에 실어서 수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북미 해안선을 따라 배가 올라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공해상으로 나갔다가 캐나다 해안으로 들어와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들이 헷갈립니다. 정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트럼프로 인해 미국인들조차도 입에서 욕이 나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로 가는 물건들이 캐나다 육로를 많이 거쳐간 것이 있었는데, 캐나다가 이걸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트럼프가 없어지고, 상황이 예전과 같이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알라스카에 사는 미국인들은 항공편으로만 물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가 알래스카 육로를 틀어막아 버렸으니,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보내지는 물건이 미국육로를 통해서 오는 길도 막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하늘길은 막지 않고 있나요? 서로 하늘길을 막아버리면 누가 더 피눈물을 흘리게 될까요? 정말 이런 막장 드라마가 펼쳐질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트럼프가 미국의 교육부도 찌그러뜨렸다는데, 그게 미국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별 것이 없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교육부에게 준 월급은 그냥 국고낭비였겠네요? 앨런 머스크와 트럼프가 미국 국민들에게 월급 주기 싫어 하고, 정부돈 아끼고 싶으면 돈이 제일 펑펑 나가는 곳부터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 7함대 하나만 없애버려도 미국 예산 절감이 엄청 많이 될텐데. 첨단 스텔스기도 신기술 보안 그런 거 신경 쓰지말고 원하는 나라에...

페인트의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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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의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기 윈도11에 기본 내장된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페인트(Pain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꽤 유용한 것은 사진을 크롭(crop)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그림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열풍이 일어나는 것과 발을 맞춰 이 페인트에 인공지능 기능을 넣은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페인트에서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그때까지는 페인트에 내장된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는 것이 공짜였는데, 하루아침에 갑자기 유료화를 시킨 것입니다. Office 365를 돈내고 사용하여야 페인트의 인공지능으로 그림그리기 기능이 활성화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피스를 매년 돈내는 옵션으로 구입해야 그 기능을 쓸 수 있고, 오피스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으로는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이런 돈벌레 같은 놈들’ 철저하게 금전만능화된 미국의 기업들입니다. AI로 그림 그리는 기능이 꽤 유용하여 필요할 때 잘 이용했는데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헐!’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다른 방법이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AI로 그림 그리는 기능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웹 베이스로 페인트에서 그리던 방법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다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게 디자니어(Designer)라는 것입니다. 개구리 네 마리가 교회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AI에게 그려보라고 지령을 내렸습니다. 워드벌룬 안에 들어갈 대화 내용도 지정해주었습니다. 그림을 그럴듯하게 그려내었고, 워드벌룬도 생성해내었습니다. 워드벌룬 안의 내용은 AI가 조금씩 수정을 했습니다. 아마도 개구리 발음으로 보이게 만들려는 의도인가요? 워드벌룬을 네 개를 만들라고 했는데 세 개만 만들었습니다. 그 그림을 크립 스튜디오 페인트에서 열어 워드벌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

번뇌와 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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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와 번민 한국사람에게 백팔번뇌(百八煩惱)는 익숙한 말입니다. 한국에 불교문화가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입니다. 번뇌, 이것 사람 피를 마르게 하는 것입니다. 근심이 많은 것이 번뇌입니다. 번뇌라는 말이 불교에서만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성경을 찾아보아도 번뇌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히브리어의 번뇌가 불교가 이야기하는 번뇌가 그 어원의 의미가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교문화권인 한국에서 한국어 성경으로 해석이 되다보니, 번뇌란 말이 쓰여졌을 것으로 봅니다. 성경에서 번뇌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사무엘과 모르드개가 나오는 에스더서에서 번민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잠언과 전도서에도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삼상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Sa 16:14, NIV] Now the Spirit of the LORD had departed from Saul, and an evil spirit from the LORD tormented him. 그런데 번뇌말고 번민(煩悶)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번민의 “민”자 한자는 문밑에 마음이 있는 모양새입니다. 문지방에서 들어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혹은 나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뭐 그런 걸 고민하는 모습인가요? 아니면 마음이 문 안에 갇혀있는 모양새인가요? 문만 걷어차고 나가면 뭔가 해결될 수 있기도 한 모양입니다. 한글 성경은 번민이라는 단어도 품고 있습니다. 번민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성경의 인물은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서에 번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에서도 번민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창41: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Ge 41:8, NIV] In the morning his mind was troubled, so he sent for all the magician...

한국의 친엘리트주의와 시대적 퇴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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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친엘리트주의와 시대적 퇴행성 아직도 냉전의 유령과 싸우는 한국. 엘리트들의 광적인 오만함과 그들로부터 굴욕감과 분노를 느끼는 대중이 트럼프를 선택한 미국. 같은듯, 다른듯, 묘하게 데자뷰를 보이는 한국과 미국의 상황. 상식을 벗어난 희한한 행동을 보이는 한국과 미국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모습을 다음의 유튜브 영상을 끈기를 가지고 한 시간 열심히 보면 뭐가 뭔지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상식과 분별력을 가지고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고 자리잡는데 공헌하는 귀한 대한 국민의 일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Living Hope 예수 나의 참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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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Hope 예수 나의 참 소망 ‘다다다딴딴’ 아주 단순한 기본 멜로디에 실린 찬양이 참 아름다운 곡입니다. 가사도 참 복음적이고요. 그런데 이 찬양이 영어 버전이 더 듣기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친숙한 한국인에게 말입니다. 성량이 극히 대단한 것도 아닌데, 보컬이 정말 괴물입니다. 잘 부릅니다. It's a beautiful hymn with a very simple basic melody of "Da-da-da-Tan-Tan". The lyrics are very gospel-like, but there are times when the English version of this song sounds better. For Koreans, who are more familiar with Korean than English. And it's not like she's an extreme vocalist, she's a monster. She sings very well.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자랑이 왜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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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 왜 죄냐? “사랑”의 “사”자(字)에 “ㅡ”를 씌우면 “자”(字)가 됩니다. 한자에서 “ㅡ”, 이 수평획은 땅을 의미합니다. 즉, 사랑에 땅자랑이 씌워지면 자랑이 됩니다. (주: 이건 어디 두꺼운 책에 나오는 썰은 아니고 그냥 저의 실없는 개그인 점을 양해 바랍니다.) 사랑은 주님께 사랑받을 일이지만, 믿는 사람이 땅자랑을 하면 벌 받을 일입니다. 그건 사랑도 아니고요. 땅자랑, 그게 뭡니까? 땅 있는 사람이 땅 없는 사람에게 땅자랑하면 그게 뭡니까? 지주가 소작농에게 땅자랑하면 그건 갑질입니다. 사람 죽이는 일입니다. 땅자랑, 그건 요즘 말로는 “돈”자랑이 됩니다. 입만 떼면 돈자랑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습관입니다.  같이 다니는 사람이 쉼없이 입만 열면 돈자랑하고 있으면 정말 하루종일 심신이 피곤해집니다. 오래 전에 믿지 않는 사람 집에 들려 저녁 식사를 같이 한 일이 있습니다. 몇 집이 모였는데, 저희 빼고는 모두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날 저녁 먹으면서 그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정말 죄다 물질적인 이야기뿐이었습니다. 누구 집에 가니까 장롱이 의리의리하다에서부터 시작하여, 누구네는 정말 잘 살더라 뭐 시종일관 그런 이야기뿐입니다. 심지어는 정말 이해할 수 없고, 골 때리는 이야기는 남이 잘 사는 이야기를 왜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남이 잘 사는 이야기를 하면 자기도 있어 보여서 그런 건가요? 세속적인 자랑 이야기는 듣는 사람을 심히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게 사람의 정신을 그렇게 피폐케하는 일이라면 성경은 자랑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고 있을까요? [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1Co 13:4, NIV]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proud. 성경 말씀은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사랑하...

목요일은 피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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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피자데이 목요일, 나흘만 일하는 저의 주말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공구통을 정리하고 주변 정리를 마친 다음, 퇴근하기 직전에 하는 일이 있습니다. 피자헛으로 피자 주문을 때리는 일입니다. 피자헛에 미디엄 사이즈 피자를 10불에 사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매일 종류가 바뀌는데, 목요일 10불짜리 피자는 슈프림입니다. 이것이 메뉴들 중에 제일 괜찮아 목요일을 피자 데이로 정했습니다. 목요일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피자 한 판을 들고 퇴근합니다.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새끼새들이 있는 둥지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거의 매주 이 짓(?)을 했더만 피자헛 직원이 제 이름까지 알고 있습니다. 피자헛 직원이 피자를 건네며 하는 말이 피자헛 서베이에 아주 좋게 잘 답변해달라는 주문을 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나중에 매장 서비스가 어땠는지, 이메일로 서베이가 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걸 좀 잘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퇴근하면서 피자 오더를 하고 매장에 가면 한 켠에 높이 달아놓은 모니터에 주문한 피자의 상태가 어떤지 나타난 것이 보입니다. 거의 매주 한번씩 먹는 피자지만 정말 먹을 때마다 맛있습니다. 피자를 정말 잘 만듭니다. 호슈베이, 부자 마을 웨스트 밴쿠버의 가장 구석진 곳, 해안가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입니다. 이 작은 시골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페리 터미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밴쿠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로 이어지는 터미널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트와센에 있고, 다른 하나는 이곳 호슈베이에 있습니다. 트왓슨 페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로 이어지고, 호슈베이 페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로 이어집니다. 이곳 호슈베이는 일년 내내 밴쿠버 아일랜드를 드나드는 차와 사람들로 인해 붐비는데,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아일랜드로 놀러가는 인구로 인해 문자 그대로 박 터지는 상태가 됩니다. 이 시기에 그 동네에 있는 작은 가게들은 대목을 맞습니다. 하지만 잘 되는 가게들은 잘 되지만, 사업 아이템을 잘 선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