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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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퇴행 밴쿠버에서 교회에 다니다 보면, 대형 교회는 예배 끝나면 그냥 교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로 돌아갑니다. 그에 반해 교인 수가 적은 조그만 교회는 일반적으로 다과 시간을 갖습니다. 다과의 공간을 보면, 남녀가 같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 따로 모이고, 또 나이도 같은 또래별로 모입니다.  그중에 나이많은 남자들이 모인 테이블에서 스멀스멀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의 정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거의 백프로 한국의 보수, 극우보수를 지지하는 내용이고, 민주당을 빨갱이로 모는 이야기들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도대체, 해외로 이민 나온 사람들은 죄다 과거 한국의 군부 독재 극우 권력 카르텔의 끄나풀과 연결된 사람들뿐인가요? 석렬이 쿠데타 사건을 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식겁을 하고 경악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석렬이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고 놀란 것 중에 또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극우 기독교 세력이었습니다. 이게 양아치인지 목사인지 알 수 없는 목사란 것들이 나와 폭력선동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기독교는 뭔가? 교회 목사들은 뭘 하고 있는 건가? 한국에서 기독교는 없어져야 하는 종교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한국의 기독교, 교회,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고, 목사들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의 신앙도 제대로 된 신앙인지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인들의 생활 속에 하나님의 뜻이 녹아들어가 있는가? 세상 사람들의 눈에 신앙인들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 기독교의 신앙은 죽은 믿음입니다. 주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살게 되면서 신앙이 무너지게 되는 것인데, 교회가 권력에 붙으면서 이권을 추구하는 모습은 완전히 망한 모습입니다. 기복신앙이라고 하면, 못 배우고 경제적으로 곤궁한 할머니들이 가진 신앙인줄 알았더니, 살면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좋은 학교 나오고 잘 사는 사람들이 기복신앙의 맹주들입니다...

부와 권력의 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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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의 천박함 현명한 사람은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고,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 거의 전부 다 사람들이 자기를 돌아볼 줄 모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Mt 7:3, NIV] "Why do you look at the speck of sawdust in your brother's eye and pay no attention to the plank in your own eye? 사람이 하는 일 중에 제일 나쁜 것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루라도, 아니 잠시라도 남을 평가하지 않고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세상의 온갖 일과 시스템이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끝을 맺습니다. 에덴 동산에서는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 머리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사람 스스로가 그런 것을 만들었고, 그 폐해가 처음으로 크게 일어난 것이 가인과 아벨 사이의 살인 사건입니다. 사람은 여러가지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합니다. 심지어는 세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잣대로 스스로가 자기자신까지도 평가하여 높아 보이는 기준으로 자기를 끌어올리려고, 자기가 원하는 스펙을 만들기 위하여 애를 씁니다. 사람들이 스펙을 쌓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부와 권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를 쌓은 사람은 권력을 갖고 싶어 하고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은 그 권력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부와 권력에 눈이 멀게 되니, 부와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개무시합니다. 그런 풍조가 사람의 존엄성마저 무너뜨렸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은 애완견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 풍조에 빠진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지...

사법부(司法府)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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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司法府)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조희대는 또 뭔가? 석열이가 대한민국 이 구석 저 구석을 갉아먹으면서 그 일당들과 함께 쥐떼처럼 돌아다니며 싸놓은 똥들이 강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국힘당 돌아가는 꼴은 국민들의 놀림감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 이 어지러운 대한민국의 정국을 바로잡아 나갈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는 또 어떤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악의 뿌리를 제거하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입니다. 판사들, 대법관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지성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줄 최후의 보루일까요? 뚜껑을 열어보니, 그것은 국민의 희망일뿐, 그들은 여전히 권위주의에 찌든, 권력의 부역자들일뿐이었습니다. 일제치하에서 독립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법부가 국민을 위하여 일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권력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 똥밭에서 박근혜와 윤석열을 파면시킨 일은 거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국정농단을 한 통수권자를 파면시킨 그런 판사들이 사법부의 일각에 남아 있어서 근근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빅뱅과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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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과 블랙홀 현대 천문학자들이 주장하는 두 개의 큰 뿌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빅뱅이고, 하나는 블랙홀입니다. 빅뱅은 상식적으로도 엉터리인 구석이 많습니다. 초기 큰 폭발로 우주가 생성이 되었다면 초기에 형성되었을 멀리 있는 은하와 가까이 있는 은하의 모습이 뭔가 좀 달라야 할 것 같은데, 모든 은하들의 기본 모습이 동일하니,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은데, 빅뱅으로는 그것을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처음부터 우주 전체의 모습이 설계되고 한 번에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궁금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블랙홀, 빅뱅은 단번에 어설픈 가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블랙홀은 속된 말로 좀 아리까리(?) 합니다. 사실 천문학자들도 그걸 본 적이 없고, 아직도 그게 뭔지 잘 모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랙홀의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간접적인 증거들을 보면 블랙홀의 존재에 대한 주장을 완전히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찍었다는 블랙홀의 모습도 블랙홀을 직접 찍은 것은 아니고, 블랙홀 주변 우주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어떤 목회자가 건방지게(?) 블랙홀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유튜브에서 본 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인용하는 성경 내용은 역대하의 내용입니다. 거기에 나오는 “하늘들의 하늘”이라는 문구를 이용하여 블랙홀이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대하6: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Ch 6:18, NIV] "But will God really dwell on earth with humans? The heavens, even the highest heavens, cannot contain you. How much less this temple I have built! 블...

2025년 5차 고사리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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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차 고사리 원정 오전에 아내가 볼 일이 있어 혼자 나갔는데, 얼마 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나오라는 소리에 “옛썰, 회장님!” 서둘러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 센터가 제공하는 8불짜리 점심을 야외 테이블에 준비하고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밥 먹고 2025년 5월 첫째 주, 5차 고사리 원정에 나섰습니다. 동네 뒷산 높은 곳에 고사리가 폭발적으로 솟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만 하더라도 시원찮아 보이던 밭에서까지 고사리가 마구 솟아올라 올해 들어 5차 원정에서 제일 많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한 보따리 거둔 고사리 중에 우리 먹을 것 한 줌만 남기고 나머지는 이웃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리다 날이 확 개니, 고사리가 솟아 오르기 좋은 최적의 날씨입니다. 최상품 질경이도 많이 수확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Hab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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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us 인스타그램, SNS의 한 아류(亞流)입니다. 그런데 카톡같이 텍스트 베이스도 아니고, 페이스북 같이 뭐 좀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사진 한 장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진 한 장 한 장에 팔로워가 생기는, 그것 때문에 중독성이 있는 독특한 앱입니다.  저도 그 인스타그램에 한동안 사진을 올리다가 끊었습니다. 왜? 모르겠습니다. 그 때 왜 그랬는지? 아마도 텍스트가 거의 무시되는 분위기여서 취향에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사진도 좋아하지만, 사진만으로는 뭔가 허전하고, 사진과 글을 함께 즐기는 취향이 인스타그램의 정신(?)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제 스마트폰에는 인스타그램 앱도 아예 없다가 얼마 전에 앱을 다시 깔긴 했지만, 사용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뭔가 느낀 감 그대로 부작용이 있는, 있어도 좀 심각하게 있는 놈(?)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취향과 다른 그런 이질적인 아비투스 때문에 제가 직감적으로 인스타그램을 떠난 한 요인이 되었던 것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인스타그램이 대중들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어떤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소박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 될텐데, 돈 보고 돈지랄하는 또라이 인플루언서들 때문에 인스타그램도 금전만능주의에 철저하게 오염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

변희재가 진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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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가 진보가 되었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가 탄핵될 때, 온국민에게 진상이 된 극우 매스 미디어 메이커가 몇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변희재, 국민들이 그 얼굴을 보면서 치를 떨었습니다. 정말 재수 없는 얼굴입니다. JTBC가 최순실의 타블렛을 공개했을 때, 그게 최순실 것이 아니고, JTBC의 조작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던 인물입니다.  그런 극우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있는 변희재가 매불쇼에 나온다고? 천지가 개벽할 일입니다. 변희재의 재수없는 얼굴이 보기 싫어 그의 소식에 대해 관심없이 살아왔는데, 그 동안 뭔 일이 있었기에 그가 윤석열이를 까고 매불쇼에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뭔 일이 있었는지 필름이 끊긴 그 사연을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매불쇼에 그를 불러놓고 어떤 진행이 될까 궁금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습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세상에 별 일 다 봅니다. 그런데 변희재는 어떻게 그런 변화를 겪었나요?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변한 건가요? 골통 변희재가 아니라, 머리 좋은 변희재였던 건가요? 그런데? 변희재가 지금 나와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 시절, 검찰에 있던 윤석열이가 그 태블릿을 최순실 것으로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럼 그 시절, 윤석열이가 JTBC를 통하여 조작된 정보를 흘렸다는 이야기인가요? 과연 가짜뉴스의 대부다운 주장입니다. 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PC에서 보실 경우, 글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글이 열립니다. https://vancouver-story.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vancouver-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