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캠핑용 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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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준비 - 캠핑용 콧 - 텐트 바닥재를 찾던 중 발견한 콧   여름입니다 . 7 월로 날을 잡아 다니는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고 캠핑장들 예약도 마쳤습니다 . 돈이 많으면 캠핑장 대신 호텔을 예약했을 겁니다 . 캠핑은 텐트에서 자연의 차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고 온몸으로 느끼며 산뜻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시원함이 있지만 번거로운 것과 준비물이 많아지는 것이 큰 장애물입니다 . 그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이는 것은 텐트 안의 잠자리 채비입니다 .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을 차단하고 편평하고 폭신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 정말 큰 고심거리입니다 .   침낭을 놓을 폭신한 바닥은 통상 종비박스를 많이 씁니다 . 그런데 그 크고 두꺼운 것을 조그만 차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 해서 뭔가 폭신한 바닥재를 찾으러 아웃도어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 미국 브랜드 아웃도어 전문점인 배스프로숍이 트와센에 있어 고속도로를 타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   다양한 바닥재들이 있는데 , 바닥재들이 진열된 맞은 편에 캠핑용 콧들이 보입니다 . 그런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 2 백불을 넘는 것이 보통입니다 . 그중에 의외로 40 불 대의 싼 것이 보입니다 . 그게 쓸만한 것인지 포장을 풀러 조립한 다음에 그 위에 누워보았더니 , 환상 , 그 자체입니다 . 의 외로 좋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     조립을 풀렀을 때의 부피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 차 트렁크의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정말 두루두루 환상적인 물건입니다 .   Cot, 들어본 소리입니까 ? 전쟁영화에서 군인들의 막사에 보이던 휴대용 침대 , 그걸 콧이라고 합니다 .   조립하고나면 높이가 아주 낮은 침대로 변신하여 조그만 텐트 안에 쳐도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   아래 그림같이 얄궂은 깔개도 20 불이 넘는데 , 이런 게 40 불이라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깔개 문제가 이런 환상적인 물건으

오토크루즈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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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루즈의 완성   캐나다에 이민 오기 전 , 오래 전에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 공항에 내린 다음 자동차를 렌트했습니다 . 거기에 온가족이 타고 미국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 그때 렌트한 자동차가 포드 컨투어 (Contour) 였습니다 . 에어컨 빵빵하게 잘 나오고 , 오토크루즈 (auto cuise) 기능까지 있는 승용차였습니다 .   대륙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오토크루즈는 참 유용했습니다 .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도로 위에 차 한 대 보이지 않을 때는 오토크루즈 기능이 정말 유용하지만 , 차들이 꽤 많이 보이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오토크루즈 기능이 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 오토크루즈로 세팅한 속도보다 느리게 가는 차가 앞에 나타날 경우 , 브레이크를 잡아야 합니다 . 그러면 오토크루즈 기능이 해제됩니다 .   그런 경우 , 앞에 느리게 가는 차를 추월해갈 욕심없이 그냥 그 뒤로 따라가도 괜찮을 경우 ,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여가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주며 오토 크루즈 기능이 유지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그렇다면 앞에 느리게 주행하는 차가 나타나도 , 두 발을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은 채 편하게 그대로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 그 당시에는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 그냥 그러려니 하고 ,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를 늦추고 오토 크루즈 기능이 해제된 채로 주행을 하다가 여건이 호전이 되면 다시 오토 크루즈 기능을 다시 세팅하거나 리쥼 (resume) 하여 사용했었습니다 .   그런데 2017 년형 토요타 코롤라를 보니 , 그렇게 완성된 오토크루즈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을 보면 , 앞차의 존재를 확인한 그림 (A) 이 보입니다 . 앞에 차가 없으면 앞차 모양 그래픽이 사라지고 오토크루즈로 세팅한 시속 106 킬로미터 (B) 로 주행을 할 것입니다 . 그런데 현재 상황은 앞에 차가 있고 , 그 차가 느리게 주행하고

밴쿠버의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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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술집 - 밴쿠버에서 술을 살 수 있는 곳   술집이라고 하면 술마시는 레스토랑이나 바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 지금 언급하고 싶은 술집은 술 마시는 곳이 아니라 술을 살 수 있는 곳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술에 대한 문화 ( 이걸 문화라고까지 격상시킬 수 있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가 같은 북미라고 해도 미국과 캐나다는 사뭇 다릅니다 . 미국 LA 에서는 월마트나 마켓에 가도 맥주를 구할 수 있지만 , 밴쿠버의 월마트에서는 맥주를 팔지 않습니다 . 식품을 판매하는 일반 마켓에 가도 술만은 구할 수 없습니다 . 밴쿠버에서는 술을 리쿼스토어 (liquor store) 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   월마트에서 술을 살 수 없다니 , 술꾼들에게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 술을 마실려면 술을 파는 식당이나 펍 (pub) 에 가서 먹거나 , 리쿼스토어에 가서 술을 사와 집에서 마셔야 합니다 . 술을 일반 마켓에서 쉽게 살 수 없는 시스템이어서 그런지 , 밴쿠버에서는 만취한 채 비틀거리며 길을 걷는 사람을 볼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   술을 살 수 있는 곳은 허가 받은 리쿼스토어나 주정부가 직영하는 BC 리쿼스토어인데 , 숫자로는 BC 리쿼스토어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돈을 많이 버는 BC 리쿼스토어라 그런지 , 계간으로 잡지도 내놓는데 이게 아주 잘 만든 무료 잡지입니다 . 이걸 PC 화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BC 리쿼스토어는 단순히 술을 살 수 있는 곳이라기 보다는 구경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 세계 각국의 와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 맥주 종류도 다양합니다 .   캐나다 와인에 사은품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 가격도 9 불대인 레드와인입니다 .   사은품이 꽤 쓸만한 셀카봉입니다 .

웨스트 밴쿠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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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 도서관   한국에서는 동네에 좋은 도서관 하나 있는 동네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 그런데 캐나다에는 동네마다 국가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 그런 도서관이 그냥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설도 좋고 책과 자료도 엄청 많습니다 . 찾는 책이나 자료가 없어서 신청하면 도선관이 직접 구입을 하여 볼 수 있게 해줍니다 . 신문과 잡지도 최신판으로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세금을 엄청 거두어서는 그런 곳에 아낌없이 씁니다 . 오늘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도서관에 갔습니다 . 우선 잃어버린 도서관 카드를 하나 재발급 받았습니다 . 처음 카드를 발급 받을 때는 무료지만 재발급 받을 때는 3 불을 내야 합니다 . 카드와 함께 키걸이용으로 조그만 카드도 하나 줍니다 . 책을 빌리고 반납할 때 도서관 직원을 만날 필요없이 이 카드를 이용하여 전산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웨스트 밴쿠버의 규모는 좀 어마어마합니다 . 겉으로 보기에 허름해보이지만 , 안으로 들어가면 3 층 규모로 책과 자료들이 엄청 쌓여있고 ,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들도 충분히 있습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침 일찍부터 와서 신문과 책들을 들춰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가서 소파에 파묻혀 볼만한 DVD 를 빌려가기도 합니다 .   저는 생각난 김에 빅뱅과 다윈의 종의 기원에 관한 책을 빌렸습니다 . 무신론을 주장하고 , 주님의 창조를 업신 여기며 , 빅뱅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헛된 생각과 주장이 무엇인지 좀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보고 싶어서입니다 .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아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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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아카디아 - 에어컨은 작동하는데 , 찬바람은 나오지 않는 상황   2011 년형 아카디아 (GMC Acadia) 가 샵을 찾았습니다 . 얼마 전에 서비스를 받았는데 , 그 때 이후로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 지난 번 서비스 받은 이후로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차를 베이에 들여 체크해보니 , 에어컨은 작동이 됩니다 . 에어컨 콤프레서 (compressor) 도 작동을 하고 , 이베퍼레이터 (evaporator) 쪽으로 들어가는 라인은 아주 차가운데 , 실내에서 찬 바람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 모드 도어 (mode door) 버튼을 눌러보면서 모드 도어 엑츄에이터가 움직이나 보았더니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 아래 그림에 2 개의 엑츄에이터가 보이는데 , A 는 모드 도어 엑츄에이터고 , B 는 조수석쪽 템프 도어 (temperature door) 엑츄에이터입니다 .     모드 도어를 교체했더니 , 드디어 실내로 찬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그런데 운전석 쪽만 찬바람이 나오고 조수석쪽은 여전히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 이번에는 조수석 템프 도어 스위치를 움직여 온도를 높였다 낮췄다 해보는데 , 조수석 템프 도어에 움직임이 전혀 없습니다 .   해서 조수석 템프 도어도 교체해주었더니 그제야 양쪽 모두에서 찬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모드 도어를 교체할 때는 트림 2 개만 떼어내면 모드 도어에 손을 집어넣을 수가 있습니다 . 제일 먼저 떼어낼 것은 아래 그림에 보이는 밑쪽 커버입니다 .   그리고 아래 그림에 보이듯 글러브 박스 (glove box) 를 떼어내면 틈새로 엑츄에이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그렇다고 손을 마음대로 집어넣을 큰 공간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손을 겨우 집어넣을 공간 밖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 마음 같아서는 걸치적거리는 트림들을 모두 제거해버리고 싶지만 그러러면 공사가 너무나 커집니다 .  

블랙 오디오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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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오디오 스크린 -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은 검은 색이 된 오디오 콘트롤   2013 년형 캐딜락 SRX 가 오디오에 문제가 있어 샵에 들어왔습니다 . 오디오에서 소리는 나오는데 , 오디오 콘트롤 화면이 꺼져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문제입니다 . 아래 그림에 표시한 부분이 검은 색으로 깜깜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 이런 문제는 어떻게 진단해야 하나요 ? 그냥 화면을 확 바꿔버리면 되나요 ? 그러다 그 비싼 부품을 교체했는데 ,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어쩌나요 ? 실제로 화면이 고장났을 수도 있고 , 오디오 콘트롤과 연결되어 있는   HMI 모듈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두 모듈 사이의 케이블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러면 진단을 위해서 저 단단하게 박혀있는 것으로 보이는 화면을 들어내야 합니까 ? 오디오 콘트롤 화면을 들어내려면 단계적으로 걸치적거리는 것이 많아 작업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 아래 그림에 파란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들을 먼저 하나하나 들어내야 합니다 .   트림 (trim) 들을 걷어내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 , 디테일한 진단을 생략하고 그냥 확 디스플레이를 오더하려고 해도 디스플레이를 뽑아내야 합니다 . 디스플레이 뒤쪽에 붙어있는 파트넘버를 확인하여 그 번호를 이용하여 지엠에 오더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아래 그림과 같이 디스플레이만 뿅하고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위의 디스플레이를 빼내기 전에 그걸 덮고 있는 아래 그림의 판넬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위의 판넬을 들어내려면 그걸 밑에서 살짝 막고 있는 아래쪽 조그만 판넬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 위의 것들을 덮고 있는 아래 그림의 콘솔 트림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위의 콘솔 트림이 거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 여덟 개의 스크류를 풀려면 아래 그림의 플라스틱 조각을 먼저 당겨내야 합니다 . 부러

밴쿠버의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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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최저임금 - 밴쿠버의 정비공은 얼마나 버나 ?   밴쿠버의 공식 최저임금은 $11.25 입니다 . 한화로 대충 1 만원 정도입니다 . 한국보다는 제법 높은 수준이지요 ? 그런데 최저임금을 15 불로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별천지인 밴쿠버 시티 공무원들은 시급 20 불대를 받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쇠덩어리 자동차와 매일 땀삐질 흘리며 생고생하는 밴쿠버의 정비공들은 얼마나 벌까요 ? 같이 일했던 한 테크니션이 자기가 받았던 시급을 고백한 일이 있습니다 . 당시 그는 아직 자격증을 따지는 못했고 , 어플랜티스 (apprectice) 인 상태였습니다 . 어플랜티스라는 것은 말하자면 인턴이나 견습공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자격증을 따기 전까지 견습공 기간은 통상 5~6 년 정도 걸립니다 .   경험없는 젊은이가 일을 시작할 때 바로 어플랜티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어플랜티스가 되기 전에 세차맨이나 랏맨 (lot man) 으로 먼저 시작을 합니다 . 그러다가 매니저의 눈에 띄면 정부에 어플랜티스 과정으로 등록을 시켜줍니다 . 이 친구도 역시나 어플랜티스로 바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 세차맨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다른 맨땅에 헤딩한 친구들보다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였습니다 . BCIT 에서 2 년 과정의 정비를 공부했습니다 . 해서 타이어 작업 정도는 너끈히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 세차맨이지만 세차만 하는 것이 아니라 , 타이어 작업도 하면서 시급 12 불로 시작을 했습니다 . 바지런하고 붙임성 있고 , 일 습득 속도도 빨라 1 년 뒤에 시급 15 불로 점프합니다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어플랜티스 사인을 하고 어플랜티스로 등록이 되면서 시급이 18 불이 됩니다 . 그리고 매니저가 바뀌면서 다시 임금 조정이 되어 시급이 20 불로 뜁니다 . 아주 가파른 임금상슴이고 , 운이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