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오디오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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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오디오 스크린 -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은 검은 색이 된 오디오 콘트롤   2013 년형 캐딜락 SRX 가 오디오에 문제가 있어 샵에 들어왔습니다 . 오디오에서 소리는 나오는데 , 오디오 콘트롤 화면이 꺼져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문제입니다 . 아래 그림에 표시한 부분이 검은 색으로 깜깜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 이런 문제는 어떻게 진단해야 하나요 ? 그냥 화면을 확 바꿔버리면 되나요 ? 그러다 그 비싼 부품을 교체했는데 ,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어쩌나요 ? 실제로 화면이 고장났을 수도 있고 , 오디오 콘트롤과 연결되어 있는   HMI 모듈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두 모듈 사이의 케이블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러면 진단을 위해서 저 단단하게 박혀있는 것으로 보이는 화면을 들어내야 합니까 ? 오디오 콘트롤 화면을 들어내려면 단계적으로 걸치적거리는 것이 많아 작업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 아래 그림에 파란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들을 먼저 하나하나 들어내야 합니다 .   트림 (trim) 들을 걷어내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 , 디테일한 진단을 생략하고 그냥 확 디스플레이를 오더하려고 해도 디스플레이를 뽑아내야 합니다 . 디스플레이 뒤쪽에 붙어있는 파트넘버를 확인하여 그 번호를 이용하여 지엠에 오더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아래 그림과 같이 디스플레이만 뿅하고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위의 디스플레이를 빼내기 전에 그걸 덮고 있는 아래 그림의 판넬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위의 판넬을 들어내려면 그걸 밑에서 살짝 막고 있는 아래쪽 조그만 판넬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 위의 것들을 덮고 있는 아래 그림의 콘솔 트림을 먼저 들어내야 합니다 .   위의 콘솔 트림이 거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 여덟 개의 스크류를 풀려면 아래 그림의 플라스틱 조각을 먼저 당겨내야 합니다 . 부러

밴쿠버의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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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최저임금 - 밴쿠버의 정비공은 얼마나 버나 ?   밴쿠버의 공식 최저임금은 $11.25 입니다 . 한화로 대충 1 만원 정도입니다 . 한국보다는 제법 높은 수준이지요 ? 그런데 최저임금을 15 불로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별천지인 밴쿠버 시티 공무원들은 시급 20 불대를 받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쇠덩어리 자동차와 매일 땀삐질 흘리며 생고생하는 밴쿠버의 정비공들은 얼마나 벌까요 ? 같이 일했던 한 테크니션이 자기가 받았던 시급을 고백한 일이 있습니다 . 당시 그는 아직 자격증을 따지는 못했고 , 어플랜티스 (apprectice) 인 상태였습니다 . 어플랜티스라는 것은 말하자면 인턴이나 견습공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자격증을 따기 전까지 견습공 기간은 통상 5~6 년 정도 걸립니다 .   경험없는 젊은이가 일을 시작할 때 바로 어플랜티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어플랜티스가 되기 전에 세차맨이나 랏맨 (lot man) 으로 먼저 시작을 합니다 . 그러다가 매니저의 눈에 띄면 정부에 어플랜티스 과정으로 등록을 시켜줍니다 . 이 친구도 역시나 어플랜티스로 바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 세차맨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다른 맨땅에 헤딩한 친구들보다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였습니다 . BCIT 에서 2 년 과정의 정비를 공부했습니다 . 해서 타이어 작업 정도는 너끈히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 세차맨이지만 세차만 하는 것이 아니라 , 타이어 작업도 하면서 시급 12 불로 시작을 했습니다 . 바지런하고 붙임성 있고 , 일 습득 속도도 빨라 1 년 뒤에 시급 15 불로 점프합니다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어플랜티스 사인을 하고 어플랜티스로 등록이 되면서 시급이 18 불이 됩니다 . 그리고 매니저가 바뀌면서 다시 임금 조정이 되어 시급이 20 불로 뜁니다 . 아주 가파른 임금상슴이고 , 운이 좋은 편

엔진이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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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나갔어요 -2010 년형 이퀴녹스 , 엔진이 망가졌어요   2010 년형 쉐비 이퀴녹스 (Chevrolet Equinox) 가 견인되어 왔습니다 . 차주인은 시동이 걸릴 것같은데 걸리지 않고 배터리가 나갔다고 배터리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차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간단한 문제이길 바라는 사람들의 초점을 흩뜨리는 코멘트가 자칫 테크니션을 헤매게 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를 충전시키면서 시동을 걸어보니 ,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파이어링 (firing) 은 일어나질 않습니다 . 증상이 딱 타이밍이 맞지 않을 때의 증상입니다 . 엔진 오일을 찍어보니 , 딥스틱에 찍히질 않습니다 . 엔진오일을 드레인 (drain) 시켜보니 시꺼먼 엔진 오일이 1 리터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통상 4.7 리터 정도의 오일이 들어가는 엔진입니다 .   혹시나 하고 새 엔진 오일을 집어넣고 엔진을 돌려봐도 마찬가지입니다 . 타이밍 체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밸브커버를 떼어내면서 캠샤프트 포지션 엑츄에이터 콘트롤 밸브를 빼내보니 , 밸브에 금속 찌거기들이 꽉 끼어 있습니다 . 크랭크 샤프트 베어링이 망가진듯 합니다 .   밸브커버를 떼어내고 타이밍 체인쪽을 확인해보니 , 타이잉 체인 가이드가 하나 떨어져 나갔습니다 . 아래 그림에 형광펜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 가이드가 나가면서 타이밍이 어긋나 버린 것입니다 . 마지막 확인으로 컴프레션 테스트를 해보니 , 연소실 압력이 모든 실린더에서 20psi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 새 엔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큰 재앙을 맞이했습니다 .

아웃도어 캐피탈,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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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캐피탈 , 밴쿠버   집에서 터덜터덜 걸어나가면 , 웨스트밴쿠버의 햇살 가득한 해변이 펼쳐집니다 . 이 마법같은 해변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outdoor activity) 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게틀을 던지면서 낚시를 할 수도 있고 , 카약이나 보트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 카약을 타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나가면 더 큰 게를 잡고 , 연어도 잡을 수 있습니다 . 시원하고 맑은 바닷바람을 느끼며 테니스를 칠 수도 있습니다 . 아니면 곱고 따뜻한 샌드비치에 누워 군것질을 즐기며 망중한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제가 던진 게틀에 끌려올라온 게들의 모습입니다 . 도심의 해변에서 게틀을 던진지 15 분만에 게들이 이만큼 끌려올라온다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   게틀을 던지고 기다리는 동안 , 낚시를 던지면 이만한 크기의 도다리가 끌려올라오기도 합니다 . 처음 당해보면 (?) 정말 놀랄 일입니다 .   뿐만 아니라 스컬핀 (sculpin) 을 잡고는 정말 신났습니다 .   독피쉬 (dog fish) 까지 잡히는 바다입니다 . 문어도 있는데 , 문어를 잡아올리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   도심 뒷산에 스키장도 셋이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무서 댐 (Mooser Dam) 입니다 . 유럽의 이런 근사한 모습도 밴쿠버에는 흔한 모습입니다 . 휘슬러쪽으로 한 시간 정도 올라가 가리발디 레이크에 오르면 만년설이 덮혀있는 산에 둘러싸인 거대한 호수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 게다가 이 가리발디 호수는 인공 호수도 아닙니다 . 이 광대한 자연 속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 여름에도 만년설을 헤치며 스노모빌을 타고 , 백칸츄리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밴쿠버입니다 . 가히 아웃도어 캐피탈 (outdoor capital) 이라고 칭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

2017년 6월초 밴쿠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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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 6 월초 밴쿠버 모습   비가 그치고 해가 구름 사이로 나오면 낮의 기온이 20 도 넘게 올라가지만 최저 기온은 7 도 정도라 아직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 . 햇살이 화창한 주일 한낮 , 공원에 사람들이 나와 햇볕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     남녀가 섞여 즐기는 소프트볼이 한구경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마천루 빌딩 너머 북쪽 높은 산 정상에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보입니다 .   햇볕이 내리쬐니 블랙베리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한낮이 완연한 여름날씨다보니 물냉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아웃도어 용품을 파는 맥 (MEC) 에는 카약들이 전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   2 인용 싯온탑 (sit-on-top) 카약들도 보이고 , 피싱카약은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드림입니다 .   캠핑 드림에 빠진 사람도 보입니다 .

작은 부품 하나의 품질이 주는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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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품 하나의 품질이 주는 망신   2017 년형 콜벳 (Corvette) 이 문제가 생겨 샵에 들어왔습니다 . 콜벳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입니다 . 독일의 포르쉐보다 미국에서는 매니아층이 더 두텁다고 볼 수 있는 인기있는 스포츠카입니다 . 가격도 10 만불입니다 . 차 한대의 가격이 일억입니다 . 3 백만불짜리 차도 있고 , 천삼백만불짜리 차도 있고 그것보다 더 비싼 차도 있는 세상에 10 만불이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 저 같은 사람은 평생에 가져볼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차입니다 . 하지만 타지는 못해도 그 차를 정비는 하고 있습니다 .   새 차 주인이 뿔나게 생겼습니다 . 10 만불씩이나 주고 삐까번쩍한 새차를 구입했는데 , 체크엔진등이 들어오고 , 차에 미스파이어가 나니 기대와 설레임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실망과 배신감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 문제의 원인은 오투센서 하나가 불량이어서 그렇습니다 . 혹시나 오투센서와 엔진 콘트롤 모듈 사이의 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투 센서가 밴쿠버에 당장 없고 , 미국에서 공수해와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짬에 그 와이어링 확인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 와이어링 확인 작업을 할 때는 도면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 아래 그림에 표시한 4 개의 와이어링을 확인해야 합니다 .     와이어링의 한 쪽 끝인 ECM(Engine Control Module) 쪽의 핀의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오투센서에 연결된 4 개의 와이어 중에 3 개의 와이어가 ECM 쪽으로 옵니다 .     보통 차들은 ECM 이 통상 잘 보이는 곳에 있는데 , 이 스포츠카는 엔진은 크고 차의 공간은 좁아 정비하기가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 이 콜벳의 ECM 은 오른쪽 펜더 판넬 안쪽에 숨어 있습니다 . 휠하우징 트림을 걷어내고 , 펜더 판넬도 바깥으로 좀 움직여내야 ECM 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펜더에

터보차저 쿨러라인 교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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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차저 쿨러라인 교체작업   2013 년형 트랙스 (Trax) 가 냉각수 새는 문제로 샵에 들어왔습니다 . 차를 올리고 냉각수가 새는 부위를 조사해보니 , 터보차저 (turbo charger) 에서 새고 있습니다 . 터보차저로 냉각수라인이 ?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 터보차저란 것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배기가스가 배출되면서 터빈 (turbine:A) 을 돌리면 같은 축에 달린 컴프레서 (compressor:A) 가 돌아갑다 . 그러면 A 가 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증가시켜 엔진의 출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 아래 그림이 터보차저의 구조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 여기에는 어디에도 냉각수 라인은 없습니다 .     그런데 실제의 터보차저는 터보차저의 지나친 과열을 막기 위하여 엔진 냉각수를 이용합니다 . 터보차저 바디에 냉각수를 들고나게 만들어 냉각수 라인을 연결해놨습니다 . 이 라인이 연결된 부분의 실링에 문제가 생겨 냉각수가 새는 것입니다 .   위의 그림에 보이는 두 개의 피드 파이프와 피팅 커넥터를 교체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그런데 이것들을 교체하려면 배기가스 매니홀드와 터보 차저를 들어내야 합니다 . 그렇게 작업하는 방법이 매뉴얼에 나온 방법이고 , 다른 테크니션들도 그렇게 작업을 하면서 ,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들어 혀를 내두르는 작업입니다 . 시간이 4 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입니다 .   그런데 이 작업을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 에어컨 컴프레서와 브라켓을 걷어내니 , 위의 그림에 나오는 피드 파이프와 피팅을 훤하게 볼 수 있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나타납니다 .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과 같은 에어톱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잘라내고 피팅을 풀러내고 , 새 파이프와 피팅을 장착하면 작업을 간단히 끝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