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ano Hole 9, Golf 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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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lash Milano Hole 9 공략법 스마트폰 골프 게임 중에 Golf Clash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있는 플레이데믹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데 이게 하루 매출 백만불을 찍는 걸 보고, 미국의 거대 게임회사인 EA가 현금 14억 달러를 지불하고 직원을 포함한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 역사를 만든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현재 13개의 투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각 투어들은 특색있는 골프코스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Milano라는 코스의 9번 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개의 경우, 파5홀은 어렵지 않게 이글을 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홀에서는 이글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먼저 티샷을 보겠습니다. 다음 페어웨이에 되도록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파워레벨 5를 가지고 있는 골프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의 할 점은 첫번째 페어웨이에 첫 바운드를 시킬 때, 너무 욕심을 내서 엣지 가까이 때릴려고 하다가 러프나 샌드를 치게되면 아주 낭패를 보게됩니다. 안전하게 충분히 페어웨이 안쪽을 겨냥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세컨 샷, 공을 그린 바로 전 페어웨이에 올려야 마지막 칩샷에서 이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샷입니다. 마지막 샷은 상대적으로 쉬운 샷입니다.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클랜(clan)은 "0in1"입니다. 0과 1은 숫자입니다.

미스테리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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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트럭 지엠(GM) 딜러에서의 하루, 오늘 아침 첫차는 실베라도(Silverado) 트럭입니다. 2023년형인데 신차는 아닙니다. 누군가 1만km 정도 주행한 새것같은 중고차입니다. High Country 버전인데 내외장재를 고급스럽게 치장한 10만불 정도하는 트럭입니다.  누군가 조금 타고 포기한(?) 트럭을 인스펙션 했습니다. 어디 이상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필요한 수리를 한 다음 팔기 위한 것입니다. 어디 크게 손상이 간 곳도 없고,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보니 차 상태도 새차 그대로입니다. 아쉽게도 유리창에 금이 간 것 외에는 딱히 이상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이런 멋진 트럭을 왜 처분했을까?’ 궁금해지는 일입니다. 센터 콘솔 박스 안에서 이런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두 개의 학생증인데, 이름을 보니 두 사람 것입니다. 그런데 헤어스타일만 다르지 둘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동일 인물이 두 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쌍둥이 자매인지, 무슨 추리소설 보는 느낌입니다. 학교는 캐나다 학교가 아니고 캐나다 국경에서 가까운, 밴쿠버에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미국 벨링햄에 있는 칼리지입니다. 거기서 메디칼 기초과정을 시작하면서 받은 학생증인가 봅니다. 트럭바닥에는 개털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짱짱한 나이에 애드빌은 왜 필요했을까? 난 이 나이에 감기가 지독하게 걸려도 타이레놀 하나 안먹는데. 학생증 뒷면을 보니, ‘헐!’ 인간이 이제 이 정도로 망해가나요. 학생증 뒷면에 이런 안내를 해야 할 지경이 되다니. 트럭 베드의 풍경은 더 큰 궁금증과 상상력(“추리”가 더 적절한가?)을 자극합니다. 지난 여름 두 자매가 트럭베드에 누워 밤하늘을 보며 별이 될 꿈을 꾸었나요? 너나할것없이 인생들이 왜이리 짠한지.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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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 올해부터 시작된 지팡이 5형제의 하이킹 대전. 오늘 대상지는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Capilano Pacific Trail)입니다. 이 트레일은 캐필라노 리버를 따라 만들어진, 유명하지 않은, 거의 동네주민들만 아는 트레일이지만, 어느 유명 트레일 못지 않은 경관이 수려한 트레일입니다. 캐필라노 패시픽 트레일은 강하구에 있는 파크로열몰(Park Royal Mall)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생략하고 중간에 끊어 웨스트밴쿠버(West Vancouver) 산중턱의 마을에 차를 세우고, 클리브랜드 댐을 찍은 다음, 코호 트레일(Coho Trail)을 도는 것을 메인루트로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 해처리(hatchery:연어인공부화장)와 댐뷰포인트를 찍는 것을 추가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구글맵에 하이킹 루트를 잡아본 것입니다. 동네에서 한발짝만 내디디면 바로 원시림 안에 만들어진 트레일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겨울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도로위에 살얼음이 깔릴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터라 야외 테이블에 앉아 뭘 먹는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 그런데 이런 미친 한국인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뜨거운 팥죽 덕분입니다. 운동으로 몸이 데워진데다 뜨거운 팥죽까지 들어가니 겨울 야외테이블쇼가 가능합니다. 헤처리엔 캐필라노의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온 공수특전단 같은 씩씩한 연어들이 우글우글합니다. 그 옛날 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강 높은 곳까지 연어들이 올라갔을 것입니다. 연어들은 어떻게 자기 태어난 곳을 찾아 되돌아 올 수 있는 것일까요?

Lunch Time at Community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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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Time at Community Center 오늘 점심은 웨스트밴쿠버(West Vancouver) 커뮤니티 센터에서 해결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커뮤니티 센터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아내가 점심을 그곳에서 먹자고 하여 커뮤니티 센터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괜찮은 내용의 점심을 싸게 제공하고 있어서 가까운 곳에 사는, 끼니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주민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오는데 노인네들이 많습니다.  오늘 점심은 닭고기 스파게티입니다. 스프와 디저트까지 합하여 모두 15불입니다.

목요일은 피자헛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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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피자헛 데이 동네에 피자체인점이 여럿 있지만 최고는 역시 Pizza Hut(피자헛)입니다. 12인치 미디엄 피자 한판은 20불이 넘습니다. 맛있기는 한데, 자주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모바일로 주문하면 반값에 사먹을 수 있습니다.  미디엄 피자를 매일 반값에 사먹을 수 있기는한데, 요일마다 피자의 종류가 다릅니다. 제일 맛있는 피자를 파는 요일이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에 슈프림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깔린 피자헛앱을 열면 여러가지 딜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 사면 두번째 피자는 1불에 준다는 딜이 있지만 피자 두개를 얻기 위해 어쨌든 20불이상을 내야합니다. 하지만 목표는 10불대 피자입니다. 미디엄 사이즈 슈프림 피자를 11불($10.99)에 살 수 있습니다. 2리터짜리 콜라를 추가하면 모두 14불이 됩니다. 앱에 피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나옵니다. 그 시간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지켜줍니다. 피자를 찾아 차에 싣고 집에 오는 동안 차안을 가득히 채우는 피자냄새는 차라리 고문입니다.

Koh Hong Hole 5, Golf 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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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Hong Hole 5, Golf Clash 게임은 실제와 다릅니다. 실제 골프 라운딩에서는 파5 홀에서도 버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Golf Clash" 골프 게임에서는 파5 홀에서 이글은 보통입니다. 운이 좋으면 알바트로스도 가끔 나옵니다.  파5 홀에서 이글은 보통인데, 파4홀에서 이글은 쉽지 않습니다. 파5 홀에서의 알바트로스에 버금가게 신나는 것이 파4홀에서의 이글입니다.  사실 파4홀에서 이글을 넣는 해법이나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백프로 운인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파4홀중에서도 이글이 간간이 나오는 홀이 있고, 이글이 정말 잘 나오지 않는 홀이 있습니다. Koh Hong Resort Hole 5가 이글을 내기 쉽지 않은 홀입니다. 이 홀에서 이글을 만드는 요령이랄 것은 없고, 이글을 내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요령이라고나 할까, 이글 나오기 힘든 홀에서 가끔 이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티샷, 티샷으로 공을 그린과 연결된 페어웨이에 그린과 최대한 가깝게 올려놓아야 확률이 높은 이글샷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갈 수 있는 루트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오른쪽으로 굽은 페어웨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루트를 이용할 때는 오른쪽 컬(curl:회전)을 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루트는 제가 사용하는 루트인데, 오른쪽의 페어웨이에 첫 바운드를 주고, 골짜기를 뛰어넘는 루트입니다. 이때는 왼쪽 컬을 주어야 합니다. 다음 세컨샷을 성공해야 이글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때 좋은 숏아이언을 가지고 있어야 이글을 잡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합니다. 팔콘은 최고의 숏아이언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좀 도와줘야 하는데, 뒤에서 공이 나르는 방향으로 약풍이 불어오는 조건이라면, 운보다는 실력으로 이글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참고로 제 클랜(clan)은 “0in1”입니다. 0과 1은 숫자입니다.

기찻길옆 오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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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옆 오막살이 매년 여러 기관에서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들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는 기준이 뭘까요? 각 기관마다 평가항목이 다양하고 색깔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하나로 싸잡아보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삶의 질 수준 아닐까요? 그렇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항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거환경, 물가, 교육환경, 치안, 교통, 의료서비스, 부패없는 정치, 고용안정,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 깨끗한 공기, 깨끗하고 풍부한 물 등등 사람 사는데 당장 피부에 와닿은 모든 것들이 삶의 질 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항목들 중에서 어느 것은 좋은데, 어느 것은 시원치 않다고 하면 좋은 삶의 질 수준은 아닐 겁니다. 모든 항목에 걸쳐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때 삶의 질 수준이 높은 환경의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묵고 있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의 조그만 방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호텔은 아니고 아파트입니다. 예전에 플로리다가 좋은 휴양지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마음 속에 아메리칸 드림도 있었고, 그곳에 가서 인생을 놀듯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자리 하나 얻어 돈벌고 놀고 하면 평생이 휴가인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소박한 꿈이었습니다. “꿈 꾸면 언젠가 이루어진다.” 지금 나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장소만 플로리다에서 밴쿠버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그 기분 그대로 인생을 휴가처럼 산다는 기분을 살려보려고 살고 있는 아파트를 호텔이라고 빈소리를 힌번 해봤습니다. 아파트에서 한 걸음만 나서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집입니다. 바닷가에 기찻길이 지나고 있어 그야말로 기찻길옆 오두막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웨스트 밴쿠버, 휘슬러까지 두 시간, 그 사이에 산재한 수많은 산들과 아름다운 트레일들.. 휘슬러 말고도 동네 뒷산에만 스키장이 세 곳.. 산을 등에 지고, 앞으로 나서면 바닷가.. 잘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