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뒤쪽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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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뒤쪽 도어 왼쪽 뒤쪽 도어의 잠금 장치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2016년형 실베라도 트럭입니다. 리모콘으로 도어를 락(lock)하거나 언락(unlock)하면 나머지 도어들은 작동을 하는데 왼쪽 뒤쪽 도어만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도어 안쪽에 있는 락(lock) 노브(knob)를 움직이면 그걸로는 작동이 되는데, 도어 래칫(latch)의 솔레노이드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문제 원인은 통상 둘 중 하나입니다. 래칫이 잘못되었거나, 서킷(circuit)에 잘못이 있거나 둘 중 하나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 더 진단하는 게 귀찮으면 그냥 새 래칫이 필요한 걸로 편하게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circuit)에 이상이 있다면 도어와 차체 사이에 있는 선뭉치에 혐의가 있는데 그 이유는 도어를 여닫을 때, 그 부위에 움직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왼쪽 뒤쪽 문은 4개의 문 중에서 제일 사용빈도가 적은 도어 아닌가요? 그러니 게으르면 쉽게 래칫으로 결론 내리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만약 새 래칫을 달았는데도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집안 망신입니다. 귀찮아도 도어트림을 뜯고 확인할 것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인스팩션을 위하여 도어트림을 뜯고 와이어 뭉치를 끄집어 낸 모습이 보입니다. A 커넥터가 B로 연결되고, 문을 열고 닫을 때 C부분이 펴졌다 접혀졌다 하는 부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어와 차체 사이의 부분의 선들이 엉망진창인 상태입니다. 두 선은 이미 끊어져 있고, 검은 색 그라운드 선은 반쯤 끊어진 상태입니다. 파트에 알아보니 다행히도 도어 서킷뭉치 재고가 있습니다. 이게 딜러가 가지고 있는 강점입니다. 가격은 160불 정도합니다. 도어 서킷을 통째로 교체하니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빛이 오는데 억년이 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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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빛이 오는데 억년이 걸렸을까 사람이 성경을 썼고, 지구에서 일어났던 역사를 기록했지만, 그 내용은 주님의 말씀을 들은대로 기록한 내용이라 곧 주님의 말씀입니다. 말하자면 주님이 감리하시고 보증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와 그 비슷한 직접 말씀하신다는 내용이 성경에 쫙 깔린 것은 주님이 직접 만드신 책인 것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뻥을 칠 일도 없고, 뭘 대충 말씀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그런 헛점이 있다면 결코 거룩한 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완전하고 완벽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무한한 능력을 가진 창조주에게만 쓸 수 있는 말이고, 그런 분이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신 말씀이라면, 인간이 그 말씀에 빼지도 말고 붙이지도 말고 그대로 알아 들어야 합니다.  우주만물을 참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그 피조물 중에서도 인간을 사랑하시고, 친구되기 원하셨고, 아들 삼기 원하셨고, 찬양받기 원하셨으니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그대로 믿어도 하나도 손해볼 것이 없는 진실된 내용뿐인 것을 믿습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성경을 그대로 믿으면, 인간을 위한 우주를 조물주가 창조한 것은 AI도 성경에 의하면 6천년 전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최초 인류가 나타난 것은 20만년 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모르는 AI가 창조웹사이트에 6천년이라고 나와있는데 그건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토를 달고 있습니다. ‘AI도 전부 진화론자들이 만들고 있는가?’ 현 세상의 패러다임이 진화론이고, 세상의 도서관에 쌓인, 쌓이고 있는 자료들이 전부 진화론 관련한 것이다보니, 세상없는 AI인들 같이 진화론에 절여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나아가서는 인류의) 족보를 이야기하고 있고, 누가 누구를 낳았고, 누가 몇살을 살았고, 그런 족보가 죽 이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걸 연대표로 죽 짜맞추면 대략 6천년이 나옵니다. 아주 확실하

날개달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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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사람 사람은 왜 진화에 동참하지 않았을까? 만약 사람에게 진화하는 능력이 있다면 지금쯤, 아니 벌써, 날개 달린 사람도 나오지 않았을까?  진화하는데는 왜 꼭 수만년이 필요한 것일까? 인간의 문명의 역사가 오천년이면 그 사이에 겨드랑이 밑에서 뭔가 나오려고 꿈틀거림이 있는 사람이 수십억 중에 몇 천이라도 나왔어야 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장구한 세월을 주장하는 것은 책임지기 전에 죽어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편리한 탈출구를 만들어 놓은 꼼수인가? 지금 지구 상에 수많이 남아있는 원숭이들은 사람으로 진화하지 못했음에도 어떻게 도태하지 않고 그렇게 남아있을 수 있었을까? 그 장구한 세월동안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면, 그 연속적인 진화의 과정 중에 존재했을 수많은 개체들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 존재들의 수가 지금 보이는 원숭이나 사람들 수보다 더 많아야 말이 되는 소리가 아닌가?  엔지니어들이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들이 먼저 차 그림을 내놓아야 하고, 엔지니어들이 그 그림에 맞게 세밀한 설계도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차를 만들기 위한 공장을 설비 제작 관련 엔지니어들이 준비해줘야 합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어떤 지침에 따라 그 지침을 보고 일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지침서가 바로 엔지니어들이 만든 설계도입니다. 그런 엔지니어들의 창조(?) 능력 때문에, 서구 사회에서는 엔지니어들이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회적으로 높은 인정과 대우를 받습니다. 한국에서는 그저 공돌이로 통하지만. 각설하고, 차 한대 만드는데도 얼마나 많은 설계도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런데, 차 보다 훨씬 더 정교한 사람을 만드는 데는 얼마나 더 많은 설계도가 필요할까요? 인간 몸속에 있는 30억 조합의 유전정보를 서술하는데 150만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설계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 설계도가 인간 각자의 몸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차를 만드는 인간의 능력과 사람을 만드는 창조주의 능력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인간이

잘난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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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 샵에 두 젊은이가 있습니다. 아직 레드씰 정비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어프렌티스들입니다. 둘다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남을 잘 돕기도 합니다. 둘다 괜찮은 젊은이들이고 둘다 미래에 좋은 테크니션들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둘 사이에 조금의 캐릭터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뭔가 물어 보았을 때 한 사람은 거침없이 답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미안하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자기는 모르겠다고 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서 일하는 에릭이 “쟤는 수퍼 수퍼 테크니션이다.”라고 평합니다. 거침없이 대답하는 그 어프렌티스를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걔는 모르는 게 없다.”는 비아냥거림이 있는 뉘앙스입니다. 뭐든 알고 있는 것처럼 답하는 그 젊은이가 인성이 그렇게 나쁜 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보도 좋아하지 않고, 잘난 사람도 좋아하지 않고, 말 많은 사람도 좋아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이걸 모르지 않는데, 할 줄은 잘 모릅니다. 이걸 선천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복받은 사람이고,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욥22:29)

마지막 한마디의 역사

마지막 한마디의 역사 사람마다 말 한마디만 아꼈어도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 한마디를 아낀다는 것은 마지막 한마디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이 뱉는 말은 아날로그라서 이미 뱉은 중간의 말을 딜리트(delete)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를 하지 않는 것이 말 한마디를 아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미 뱉은 말 중에서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말이 있었다면 입을 그 말 전에서 닫았다면 정말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뱉은 말을 후회할 정도로 정신이 있다면 그건 대단히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많은 경우 자신이 뭔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정신이 나간 경우가 다반사고, 최악의 경우는 작심하고 사람의 영혼을 죽일 수 있는 칼날같은 말을 서슴없이 뱉는 경우입니다.  성경은 그런 인간들의 역사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창9:24-25)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은 그런 거대한 뱉음 정도가 아니라도 일상에서 범인의 사소한 뱉음 하나도 한 인간의 역사에, 한 가족의 역사에 심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말이 많을수록 실수하기 쉬운 것은 동서고금의 역사 속에 많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말은 칼같은 날은 없지만 칼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인간 왕들은 전쟁을 말 한마디로 시작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모든 역사는 말로 시작이 됩니다. 잔소리 한마디 더하고 싶어도 참고 마는 것이 덕입니다. 잔소리 딱 한마디면 자기 잘못을 깨달을 수 있는 상식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들은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자기 잘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지 않아도 될 잔소리를 덧붙이는 것은 지혜로운 행동이 아닙니다. 그런 사족은 반성이 아니라 분노를 일으키는 어리석음입니다. 그걸 사람들이 모르고 삽니다. 평생! 잔소리

스티어링 기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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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기어 교체 지난 주에는 비싼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몇 개 했습니다. 그 중에 트럭의 파워 스티어링 기어 모터를 교체하는 작업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기차가 나오기 전부터 먼저 전기화(?) 된 것들이 있는데 파워 스티어링도 그중 하나입니다. 스티어링(steering) 기어에 모터가 달리기 전, 파워 스티어링은 유압식이었습니다.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은 엔진에 파워 스티어링 펌프가 달려 벨트로 그걸 돌려 유압의 힘을 빌어 운전자가 핸들을 쉽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그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유압 펌프, 오일을 공급하는 리저버와 오일을 식혀주는 쿨러가 필요했고, 오일 파이프들이 엔진 주위를 돌았었는데, 이게 전기모터로 바뀌면서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모터만 하나 달리는 간단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비 측면에서는 간단하지가 않게 되었습니다. 스티어링 기어에 모터가 달리면서 좁은 엔진룸 공간에서 이걸 교체하는 작업이 쉽지 않게 된 것입니다. 스티어링 기어가 앞쪽 타이어를 돌려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기어가 양쪽 너클 사이에 길게 놓여있기 때문에 이 길쭉한 기어를 빼내려고 하면 서스펜션 암에 걸려 순탄하게 빼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비 매뉴얼에는 오른쪽 타이로드 인너 볼 조인트를 해체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테크니션은 고민하게 됩니다. 매뉴얼 대로 할 것이냐? 좀 더 간단한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냐? 스티어링 모터에 바짝 붙어있는 앞쪽 액슬 때문에 스티어링 모터를 빼낼 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제약을 받습니다. 액슬을 붙잡고 있는 양쪽 브라켓을 분리하여 액슬을 물리고 공간을 확보하면, 스티어링 기어의 인너 볼조인트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번거로움보다 편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대신 인너 볼조인트가 아니라 타이로드 앤드 하나는 분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뭐 그건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렇게 해서 간단하게(?) 스티어링 기어를 교체했습니다.  스티어링 기어를 교체한 다음에 모터 내부에 있는 콘트롤러를 리프로그래밍해주고, 앵글센서를 런

고치러 와서 왜 안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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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러 와서 왜 안고쳐 자동차없이 살기 어려운 세상인데, 자동차 정비 비용이 싸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비하는 사람들 욕만 할 일이 아닙니다. 가게 빌리는 부동산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큰 딜러들은 한 달 전기세 비용만 억단위로 나갑니다.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비 비용을 싸게만 책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물차는 뭔가 고장이 나면 딜러가 아닌, 비용이 얼마간이라도 적게 드는 일반정비샵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매년 자동차에 새롭게 붙는 전자장비가 늘어나고, 코비드 이후에 부품 수급도 쉽지 않아 일반정비샵은 점점 더 정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반정비샵을 찾던 고물차 주인들이 딜러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경험한 두 대의 고물차. 요즘 보통 사람들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세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아직 겉 멀쩡한 실베라도 트럭입니다. 엔진이 빌빌거리고 소리가 나서 조사해보니, 엔진 오른쪽 실린더 중 하나의 밸브 푸시로드가 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차를 고치지 않고 그냥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망연자실!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다음은 사이드 오브젝트 디텍터 서비스 경고메시지가 뜨는 대형 SUV입니다. 뒤쪽 범퍼 안쪽에 장착되어 있는 콘트롤러의 커넥터에서 파워, 그라운드, 통신 라인을 체크해보니 모두 이상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통상적으로 범퍼 좌우의 콘트롤러 두개를 모두 교체해줍니다. 이것도 기껏 진단을 해주었더니 고치지 않고 그냥 가겠다고 합니다.  고치지도 않을 거면서 왜 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