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로 – Kinsol Testle, Sooke, French Beach, Pothole Park, Rathtre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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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로 – Kinsol Testle, Sooke, French Beach, Pothole Park, Rathtrevor - 2017 여름휴가 Jul 16~20   바캉스하면 산이냐 바다냐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밴쿠버에 살면서는 동으로 갈 것이냐 서쪽으로 갈 것이냐로 고민을 합니다 . 혹은 북으로 갈 것이냐 남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 남으로 간다면 미국으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밴쿠버에 살면서 할 수 있는 또다른 선택적 고민은 록키로 갈 것이냐 섬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 지난 겨울 , 록키로 향하면서 핫스프링 투어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정작 가까워온 여름을 앞두고는 아일랜드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 아일랜드의 어느 지점으로 향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밴쿠버 아일랜드는 작은 섬이 아닙니다 . 남한 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의 제법 큰 섬입니다 . 이 큰 본 섬을 두고 솔트스프링이나 갈리아노같은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무궁무진한 여행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아일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는 비씨주의 주도인 빅토리아입니다 . 이 도시는 아일랜드의 남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그 남단 서쪽으로 숙 (Sooke) 이라는 조그만 해변 마을이 있습니다 . 이번 바캉스의 타겟을 그리로 잡았습니다 .   휴가의 시작은 7 월 중순으로 잡고 , 캠프 사이트와 페리 예약은 6 월 초에 했습니다 .     처음 가본 후렌치 비치 ,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   여행을 떠나 오던 날 , 냉동고에 있던 터키넥 (turkey neck) 을 가져나왔습니다 . 숙에 가면 게를 잡아 끼니를

뿜어지지 않는 와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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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어지지 않는 와셔액 -20115 뷰익 인클레이브   2015 년 뷰익 인클레이브 (Buick Enclave) 의 앞쪽 윈도우 와셔액이 뿜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이 문제를 어떻게 진단해들어가야 합니까 ? 일단 와셔펌프를 봐야 합니까 ? 아래 그림에 2 개의 와셔펌프가 보입니다 . 두 개 중에서 뒤쪽 윈도우 와셔를 위한 앞쪽의 펌프는 작동을 하는데 , 앞쪽 윈도우 와셔를 위한 펌프가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일단 펌프에 전기가 오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까 ? 와셔펌프 커넥터에 전기가 오고 있다면 , 와셔펌프를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커넥터에 전기가 오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퓨즈를 확인해봐야 하나요 ?       퓨즈를 확인해보니 퓨즈도 멀쩡합니다 . 그런데 퓨즈 확인하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 이 와셔펌프 퓨즈가 엔진룸에 편히 있는 것이 아니라 조수석 밑쪽 구석에 박혀 있어서 트림 판넬 두어개를 떼거나 열어야 접근할 수 있고 , 거꾸로 좁은 공간에 퓨즈가 박혀 있어서 빼내 확인해보기가 아주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   어쨌든 퓨즈까지 이상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진단해 들어가야 하는가요 ? 전기 관련 문제를 진단할 때는 항상 전기회로도를 먼저 들여다봐야 합니다 . 아래 전기 회로도를 보면 와셔펌프의 작동원리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 운전석 핸들 왼쪽에 달려있는 멀티펑션 스위치의 와셔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신호를 받은 BCM(Body Control Module) 이 릴레이를 작동시키고 릴레이가 붙으면 배터리 전압이 퓨즈를 통해 와셔펌프에 가해져 펌프가 작동을 합니다 . 그렇다면 스위치를 눌러도 퓨즈에 전기가 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 단계에서 진단을 어떻게 해들어가야 할까요 ?   이제 의심가는 부품은 일단 3 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 멀티펑션 스위치 , BCM, 릴레이 이 셋입니다 . 또 하나 가능성이 있다면 와이어링

욕심이 부른 화 – 2002년 다코타 엔진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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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부른 화 – 2002 년 다코타 엔진 헤드   2002 년형 닷지 다코타 (Dodge Dakota) 트럭을 만지게 되었습니다 . 미스 파이어가 나고 , 뒤 머플러 파이프로는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 연기가 아니라 냉각수가 증발한 증기를 내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 엔진 헤드 가스켓이 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헤드 가스켓을 들어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8 기통 엔진을 넣은 트럭의 넓은 엔진룸이지만 뭔 부품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다 제거해야 엔진 헤드를 들어낼 수 있습니다 .   냉각수 파이프와 에어컨 파이프들이 얽혀있는 것도 다 들어내야 합니다 . GM 테크니션이 다른 회사차인 닷지 트럭을 정비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일단 매뉴얼이 없으니 , 테크니션의 눈썰미로 하나하나 작업을 해들어가야 합니다 .   엔진 위와 옆으로 지나고 있는 전기선과 각종 호스들을 들어내고 , 알터네이터와 에어컨 컴프레서 , 워터펌프와 엔진 앞쪽 커버를 들어내니 드디어 타이밍 체인이 보입니다 . 타이밍 체인이 헤드의 캠샤프트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헤드를 들어내려면 3 개의 타이밍 체인을 들어내야 합니다 .   아래 그림은 한쪽 헤드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   아래 그림은 양쪽 헤드 모두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   들어낸 헤드를 벤치에 올리고 인스팩션을 시작했습니다 .   운좋게도 오른쪽 헤드의 6 번 실린더 옆쪽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이렇게 갈라진 헤드는 수리하지 않습니다 . 헤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   웍오더 (work order) 의 히스토리를 쳐보니 , 2 주 전쯤에 존이 중고차 인스팩션을 한 차입니다 . 15 년이나 된 트럭이고 , 20 만 km 를 넘게 주행한 고물인데 , 인스팩션 내용이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   이 트럭을 인스팩션했던 존이 점심 먹고 , 늘어지게 한 낮잠 자고 있습니다 .

밴쿠버의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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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여름 풍경   밴쿠버 다운타운 주변에는 이름난 비치가 여럿 있습니다 . 잉글리쉬 베이 , 키칠라노 비치 등이 유명한데 , 이곳은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명소라 햇볕 좋은 날이면 북새통을 이룹니다 . 아름답고 쾌적하기로는 이 비치들 못지 않은 비치가 웨스트 밴쿠버에도 몇 있는데 , 웨스트 밴쿠버는 지리적인 특성상 , 여러 도시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사실 동네사람들만 모이는 동네 파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 좋은 곳이 북적거리지 않고 동네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곳이 더 좋은 면이 있습니다 .   웨스트 밴쿠버의 여러 비치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앰블사이드 비치입니다 . 햇볕이 좋으니 ,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대로 여름을 즐기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게틀을 던져 게를 잡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찍는 걸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그냥 햇볕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자유스러워 보입니다 .   뜨거운 햇살을 뚫고 쇼핑을 즐기고 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썰물로 물빠진 피어 (pier) 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앰블사이드 비치는 스멜트 (smelt) 들이 산란하는 해변인데 , 스멜트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 6 월 15 일부터 8 월 15 일까지 낚시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산란기라서 그렇습니다 . 8 월 15 일 이후라도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만 오픈됩니다 .   독수리도 한햇볕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