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것은 캐릭터가 아니다
완벽한 것은 캐릭터가 아니다 예능 프로를 보다보면 가끔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캐릭터가 겹친다.” 그리고 살다보면, 이런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닮았다.” 닮은 것과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이 같은 말인가요? 그렇지 않게 느껴집니다. 뭔가 뉘앙스가 좀 다릅니다. 닮았다는 것은 정적인 요소가 많고, 캐릭터는 동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생긴 것이 비슷하면 닮았다고 하고, 하는 짓이 비슷하면 캐릭터가 겹친다고 하는 것같습니다. 세상 인구가 셀 수 없이 버글버글하지만 쌍둥이 빼고는 똑같이 생긴 사람 찾기 힘들고,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잘봐야 닮은 듯 아닌듯 드문드문 보이니, 관상의 종류는 무한대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동양에서 관상학이 나온 걸보면 사람 생긴 모습을 몇가지로 분류를 할 수가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그게 대다수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도, 캐릭터 운운하고, 겹친다 운운하는 것을 보면, 캐릭터의 종류도 무한하다기 보다는 유한한 가짓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람 중에 아무와도 닮지도 않고,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은 왕따일까? 아니면 수퍼스타일까? 왕따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니 유일무이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빌리진을 춤추며 부른 마이클 잭슨이 캐릭터가 겹치는 사람이 없는 사람일까요? 마이클 잭슨이 부른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도 많고, 춤을 따라 추는 사람도 많은데 마이클 잭슨과 캐릭터가 겹치는 사람은 없는 건가요? 수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잭슨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도 아무도 마이클 잭슨이 재림(?)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이클 잭슨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야에서 엄청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사람에게 “완벽하다"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까요? 모든 분야에서, 뭐를 하든, 모습도 하는 짓(?)도 완벽해야 완벽하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