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ull’s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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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ull’s Language   캐나다의 낚시시즌은 4 월부터 시작됩니다 . 새로운 낚시 라이센스도 4 월부터 새 라이센스가 발매되기 시작합니다 . BC 태평양 연안 낚시 라이센스로만 연간 30 만 건 정도가 팔려나갈 정도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저도 4 월 두 번째 주말 드디어 또 오랜만에 게틀을 들고 웨스트 밴쿠버의 낚시 피어 (pier) 로 나갔습니다 .   게는 법을 잘 지켜가며 잡아야 합니다 . 그것이 자연도 지키고 인간 자신도 보호하는 일입니다 . 법을 어기다 피셔리 (fishery) 에 적발이 되면 창피도 당하고 , 벌금도 물어야 합니다 . 던지니스 게는 16.5cm 이상되는 것만 잡아야 합니다 . 하루에 4 마리까지 잡아야 하고 , 총 보유 허용 마리 수는 8 마리입니다 .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 이미 집 냉동고에 잡은 게 8 마리가 있다면 , 더 이상 게를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가지고 있는 것을 소진하고나서 추가 게잡이에 나서야 합니다 . 만약 냉동고에 잡은 게가 6 마리 있다면 , 하루 4 마리가 아니라 , 2 마리 밖에 잡지 못합니다 .   규정된 사이즈에서 1mm 라도 모자라면 게를 온전한 상태로 즉시 바다로 돌려보내줘야 합니다 . 사이즈가 되지않는 게를 잡으면 $150 불 벌금을 냅니다 . 만약 언더사이즈 (under size) 게를 두 마리 보유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50 불을 더 물어야 합니다 . 즉 , 첫번째 게는 150 불 , 두 번째 게부터는 50 불씩 추가됩니다 . 사이즈가 되지 않는 게는 아예 잡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사이즈가 되지 않는 게를 마구 잡아댑니다 . 그래도 조금의 양심 아닌 양심은 있어서 아주 조그만 게들은 바다로 돌려보내고 , 적당히 큰 것들은 슬쩍 슬쩍 챙깁니다 . 아주 양심없는 사람들입니다 .   사람들이 게잡이 준비를 하면서 흘리는 게잡이용 먹이를 노

레인보우 레이크, 2012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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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레이크 written at Sep 9, 2012 황금연휴를 맞아 거리가 차들로 북적거립니다 . 주유소에는 모터싸이클들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 듀얼 퍼포즈 바이크가 대세인듯 꽤 많이 눈에 띕니다 . 아스팔트를 달리다 비포장 산악도로를 맘껏 누빌 수 있는 모터싸이클입니다 . 모터싸이클 뒤에 야영장비를 싣고 깊은 산악을 누비다 캠핑을 하고 올 수 있습니다 . 레이보우 파크에도 아침나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레인보우 레이크 트레일 초입의 좁은 주차 공간에는 이미 차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습니다 . 멀리 미국 네바다에서 온 차도 보이는데 , 사람들이 바이크를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 레인보우 트레일로 들어서 조금 올라가니 레인보우 폭포가 나타납니다 . 물줄기가 시원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 이 사파이어 물빛깔 , 정말 신비롭습니다 .   아름답고 잔인한 트레일 , 레이보우 트레일을 이보다 더 적절하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인근의 여러 트레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트레일을 오르는 내내 물을 만날 수 있고 , 폭포들을 만날 수 있고 , 끊임없이 변하는 다양한 경치와 트레일 주변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자비가 없는 트레일입니다 . 가파른 경사가 끊임없이 펼쳐져 한순간도 숨을 고를 여지가 없습니다 . 트레일이 얼마나 힘든 트레일인지는 1km 당 몇 미터 수직상승하느냐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레인보우 트레일은 8km 를 걸어서 850 올라가는 것이니 , 1km 당 100m 정도씩 수직상승하는 셈이 됩니다 . 가리발디 레이크는 9km 를 걸어서 810m